'둔촌주공'에 유치원 생긴다…서울시교육청, 신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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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내에 유치원 신설이 확정됐다.
관할인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와 길동, 천호3동, 둔촌1~2동 등 지역 내에 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유치원을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부에 신설하기 위해 교육부 차원에서 묘안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학교 건설은 난항을 겪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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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급 규모로 2028년 개원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내에 유치원 신설이 확정됐다. 저출생 여파로 난항을 겪던 단지 내 유치원 설립 논의가 지난 7월 마무리되면서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서울둔촌초등학교병설유치원 신설을 위한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됐다"며 "12학급(특수 2학급 포함) 규모, 정원 184명으로 2028년 3월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할인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와 길동, 천호3동, 둔촌1~2동 등 지역 내에 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이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와 붙어 있는 일반적인 형태는 아니다. 둔촌초등학교는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안에 있는 학교다. 유치원을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부에 신설하기 위해 교육부 차원에서 묘안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관할인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서울둔촌초등학교가 2025년 3월 재개교하는데 유치원을 넣을 공간이 없었다"며 "초등학교와 멀리 떨어진 곳에 유치원을 신설하게 됐다"고 전했다.
여전히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학교 건설은 난항을 겪는 중이다.
둔촌주공 조합은 2006년 사업 초기부터 단지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등의 교육 기관을 세울 계획이었다. 학교 신설을 위해서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재건축이 진행되는 십여 년 동안 출생률이 떨어지면서 변수가 생겼다. 지역 내 학령인구가 급감한 것이다. 교육부는 결국 "학교 수요가 없다"며 부적정 판단을 내렸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병설유치원 6개 학급을 포함한 둔촌일초(가칭) 신설을 추진했는데 2020년 12월 교육부는 중앙투자심사 결과 부적정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유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하여 유치원 설립계획을 수정·보완해 가며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며, "그 결과 지난 5월 서울시교육청 자체 재정투자심사위원회와 7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서울둔촌초등학교병설유치원 설립 승인을 받아냈다"고 했다.
배영직 서울강동송파교육장은 "유아 과밀이 예상되는 지역에 새로운 유치원 설립이 승인됐다"며 "설립이 한 번 지연된 만큼 차질 없이 설립을 진행해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유치원이 될 수 있도록 개원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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