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복싱 새역사' 임애지 고향서 결승진출 염원 응원

박영래 기자 2024. 8. 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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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복싱의 새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임애지(25‧화순군청)의 파리올림픽 결승 진출을 염원하는 대규모 응원전이 고향에서 펼쳐진다.

전남 화순군과 화순군 체육회는 4일 오후 화순읍에 자리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임애지의 파리올림픽 여자복싱 준결승전 응원전에 나선다.

앞서 임애지는 지난 2일 여자 54㎏급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를 3-2, 판정승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오르며 한국 복싱에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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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튀르키예 하티세 아크바시와 준결승전 경기
대한민국 복싱 대표팀 임애지 선수가 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진행된 복싱 여자 54kg급 준준결승 콜롬비아의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 선수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4.8.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 여자복싱의 새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임애지(25‧화순군청)의 파리올림픽 결승 진출을 염원하는 대규모 응원전이 고향에서 펼쳐진다.

전남 화순군과 화순군 체육회는 4일 오후 화순읍에 자리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임애지의 파리올림픽 여자복싱 준결승전 응원전에 나선다.

임애지와 튀르키예의 하티세 아크바시가 결승 진출을 다투는 준결승전은 4일 밤 11시 34분 열린다.

만약 임애지가 여기서 승리할 경우 북한의 방철미와 금메달을 두고 남북 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임애지는 지난 2일 여자 54㎏급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를 3-2, 판정승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오르며 한국 복싱에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응원전은 난타 공연과 함께 대형스크린을 통해 경기 생중계로 지켜보며 결승전 진출을 응원할 예정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 출신 임애지 선수의 금메달 도전을 화순군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복규 화순군수(오른쪽)가 올림픽 선전을 기원하며 임애지 선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News1

임애지는 화순중학교,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했다.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여자 복싱 국가대표를 비롯해 도쿄올림픽,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파리행 티켓을 따낸 임애지는 두 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메달까지 획득했다.

임애지를 지도하고 있는 박구 화순군청 복싱부 감독은 "임애지의 장점은 빠른 스텝을 가지고서 '발로 하는 복싱'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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