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2도움+최고 평점, 설영우는 선발 데뷔전...'즈베즈다 코리안 듀오' 4-0 대승 이끌어

신동훈 기자 2024. 8. 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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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범과 설영우가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수페르리가 최우수선수인 황인범은 중원을 지켰고 올여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로 간 설영우도 선발 출전했다.

설영우와 호흡도 자랑하면서 즈베즈다 코리안 듀오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이적설을 뒤로 하고 황인범은 설영우 적응을 도우며 즈베즈다 초반 선두 질주에 힘을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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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즈베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인범과 설영우가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향후 코리안 듀오의 활약이 더 기대가 되는 경기였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바치카팔란카에 위치한 슬라브코말레틴 바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스틸락과의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2승 1무를 거둔 즈베즈다는 OFK 베오그라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황인범과 설영우가 선발로 나섰다. 지난 시즌 수페르리가 최우수선수인 황인범은 중원을 지켰고 올여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로 간 설영우도 선발 출전했다. 유럽 진출을 원하던 대한민국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는 즈베즈다에 입성했다. 좌우 풀백 모두 가능한 설영우는 즈베즈다 주전 풀백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어깨 수술 후 회복에 전념하던 설영우는 프리시즌 동안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텍스틸락전에 선발로 나서면서 즈베즈다 공식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설영우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시도 2회), 패스 성공률 89%, 롱패스 성공 3회(시도 6회), 클리어링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7.4점을 받았다.

사진=즈베즈다
사진=즈베즈다

황인범은 최고 평점인 8.8점을 받았다. 황인범은 패스 성공률 85%, 크로스 성공 2회(시도 8회), 롱패스 성공 3회(시도 5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5회(시도 7회), 공중볼 경합 1회(시도 2회), 피파울 3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2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18분 체리프 은디아예 득점에 도움을 올렸다.

후반 38분 터진 브루노 두아르테 골에도 도움을 기록하면서 2도움을 쌓았다. 특급 존재감을 자랑한 황인범은 최고 평점을 받으면서 승리 주역이 됐다. 지난 시즌 수페르리가 최우수선수 위엄을 다시 한번 보였다. 설영우와 호흡도 자랑하면서 즈베즈다 코리안 듀오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에도 수페르리가 우승을 노린다. 2017-18시즌부터 7시즌 연속 우승을 거둔 즈베즈다는 코리안 듀오와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를 원한다. 황인범은 여전히 즈베즈다 핵심인데 빅리그 진출설이 계속해서 제기 중이다. 이적설을 뒤로 하고 황인범은 설영우 적응을 도우며 즈베즈다 초반 선두 질주에 힘을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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