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엔씨 'TL' 박건수 TF장 "완전히 달라진 TL의 '비상'을 지켜봐 달라"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새로운 시스템과 콘텐츠로 완전히 달라진 TL의 비상(飛上)을 지켜봐 달라."
엔씨소프트 '쓰론앤리버티(이하 TL)'의 박건수 개편 TF장은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변화할 TL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4일 MMORPG 'TL'의 대규모 업데이트 '비상(飛上)'을 진행했다.
엔씨는 박 TF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내용을 공개했다. 박 TF장은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의 반응을 항상 살피고 게임에 반영해 개선해 나가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에는 △'비상' 업데이트의 진행 이유 △스킬 특화 적용 배경 △생활 콘텐츠 △신규 지역 '톨랜드' 등에 대한 박 TF장의 답변이 담겼다.
아래는 박 TF장과의 일문일답.
Q. TL 개발 TF장으로 소개되었는데, 어떠한 역할을 맡았나?
(박건수 TL 개편 TF장) "그동안의 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전투의 확장’과 ‘성장 경험’에 변화를 만드는 역할을 맡았다. 게임을 즐기는데 허들이 되는 부분을 찾아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더욱 흥미로운 전투와 성장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구성해 게임에서 잘 구현되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 계속해서 이러한 변화들을 쌓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TF장으로서 TL의 어떠한 부분을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해 '비상' 업데이트가 진행된 것인가?
(박건수 TL 개편 TF장) "비상(飛上) 업데이트의 가장 큰 키워드는 ‘변화’다. 새로운 시스템과 콘텐츠를 통해 다시 한번 TL이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여러 소통 채널을 통해 이용자분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만큼이나, 잘못된 시스템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신규 지역 ‘톨랜드’ 업데이트에 앞서,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말 그대로, TL이 다시 한번 ‘비상(飛上)’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TL 캠프 모두가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 7개월 전과는 완전히 바뀌었다. 정말 많은 부분들을 개선하고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들도 적용한 만큼, 새롭게 시작하시려는 이용자분들과 다시 TL을 플레이하시려는 분들 모두 많이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
Q. TL은 론칭 이후 줄곧 적극적인 소통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개발 방향성도 이용자 목소리가 중심이 될 것인가?
(박건수 TL 개편 TF장) "그렇게 평가를 받아 감사하다. 최근에 더 신속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한 채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디스코드’도 오픈하게 되었다. 방송과 개발자 피드 등을 통해 TL의 소식들을 전하고 있지만 더 가까이 유저분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여러 채널을 통해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은 계속 업데이트해 발전시켜 나가겠다."
Q. 이용자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하이퍼 부스팅 서버를 오픈했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박건수 TL 개편 TF장) "TL이 진정한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풀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중 하나였다. 아무리 재미있는 콘텐츠가 나와도 이를 플레이 하는 사람이 없다면 진가를 발휘할 수 없다. MMORPG는 장르의 특성상 더욱 그렇다. 지난 이용자 간담회에서도 신규 이용자 유입을 적극적으로 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새로운 이용자분들을 모시고자 하이퍼 부스팅 서버를 오픈했다.
하이퍼 부스팅 서버는 8월 21일 업데이트 예정인 ‘톨랜드’를 염두해 개발했다. 신규 이용자라도 바로 톨랜드에 합류할 수 있도록 빠른 성장을 지원한다. 모험 코덱스만 따라서 플레이해도 8시간 내에 50레벨을 달성할 수 있다. 감사하게도, 오픈 이후 첫 주말까지 피크 시간 대에 수 백명의 대기열이 발생할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 주고 계신다."
Q. 스킬 시스템 변화로 전투가 완전히 달라졌다. 스킬 특화를 적용한 배경은?
(박건수 TL 개편 TF장) "지금까지 TL의 전투에 대한 평가가 좋지만은 않았다. 타게팅 조작 방식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많았고, ‘정적이고 보는 맛이 떨어진다’, ‘컨트롤하는 재미가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런 아쉬움들을 스킬 특화 시스템을 통해 개선하고자 했다.
기존에는 무기들의 특성에 맞게 사용 스킬들이 고착화될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260종이 넘는 스킬 특화를 통해 스킬의 성능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무기 조합이라도 전혀 다른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특화 포인트는 100포인트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전투 스타일에 따라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Q. 많은 이용자들이 기다려온 생활 콘텐츠가 추가됐다. 앞으로도 전투 이외의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가?
(박건수 TL 개편 TF장)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생활형 콘텐츠를 기다려 주셨고, 또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전투가 아닌 방식으로 TL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서 MMORPG만의 낭만과 정취를 느끼셨으면 했고, 잠시나마 힐링 하는 시간도 우리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으면 했다.
현재는 생활 콘텐츠의 기본적인 시스템과 형태를 갖춘 단계이고,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낚시 대회, 물고기 도감, 요리 비밀 레시피, 길드 요리 공유 등 생활 콘텐츠의 재미와 가치를 더 키울 수 있는 콘텐츠들을 준비하고 있다. 아미토이 원정 공간은 하우징 요소로 점차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Q. 8월 신규 지역 '톨랜드'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어떠한 점을 기대하면 좋을지?
(박건수 TL 개편 TF장) "톨랜드는 TL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신규 지역으로, 8월 21일에 업데이트 된다. 6개의 사냥터와 3개의 필드 던전, 4종의 필드보스와 2종의 아크보스를 만날 수 있다. 필드 던전에는 새로운 영웅 2단 장비가 추가된다.
지난 쇼케이스 방송에서 보스 전투 영상들을 일부 공개했다. 새로운 보스의 모습과 전투 패턴에 기대감을 표현하는 이용자분들의 실시간 반응을 보고, TL 캠프 모두가 힘을 얻어 막바지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신규 협력 던전 5종도 2주 간격으로 순차 오픈할 예정이다. 신규 협력 던전에서 영웅 2 단 장신구를 최초로 선보이기 때문에, 비로소 영웅 2단 장비의 풀 세트를 완성할 수 있다."
Q. TL의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용자가 더욱 많아진 것 같다.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박건수 TL 개편 TF장)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의 반응을 항상 살피고 게임에 반영해 개선해 나가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새롭게 바뀐 TL을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비상(飛上) 업데이트는 TL 캠프 모두가 큰 각오를 다지며 열심히 준비했다. 8월 21일에 오픈하는 ‘톨랜드’도 많은 콘텐츠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해 주셔도 좋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와 퍼플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각 사전예약의 보상이 다르기 때문에 꼭 잊지 말고 둘 다 참여하시길 바란다.
이용자 분들의 응원들 덕분에 항상 기운 내어 개발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TL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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