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문제'에 직접 입 연 손흥민, 의미심장한 발언 남겼다…"미래에 어떤 일 벌어질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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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자신의 재계약 여부를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재계약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로서 구체화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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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자신의 재계약 여부를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렀다. 페드로 포로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가브리엘 비도비치, 레온 고레츠카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앞서 단연 화두는 손흥민의 거취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재계약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말을 아꼈다.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덧붙여 "어린 선수의 성장을 돕고, 팀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손흥민처럼 선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는 다가오는 시즌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재계약 확률이 완전히 0%에 수렴하지는 않음을 시사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로 10개월 여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만약 토트넘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내년 1월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과 사전 접촉이 가능하다.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로서 구체화된 것은 없다. 현지 매체의 추측만 난무할 뿐이다.
손흥민은 뮌헨전 이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진행한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최고라고 생각하는 리그에서 10년을 보냈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다. 제가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끔 정말 많은 사람이 도움을 주셨다"며 지난 10년을 되돌아봤다.
이어 "열 번째 시즌이든, 열한 번째 시즌이든, 스무 번째 시즌이든 항상 초심을 갖고 끝까지 하면서 한계에 자꾸 부딪히려고 노력한다"며 "(재계약에 대해서는) 구단에 소속돼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굳이 드릴 말씀이 없다.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미래에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손흥민, 뮌헨전 이후 재계약 문제에 직접 입 열어
- "굳이 드릴 말씀 없다…미래에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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