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일하던 80대 여성 심정지 병원 이송…온열질환 추정

광주 16일째 폭염특보 지속…열대야도 2주째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에 16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밭일을 하던 80대 어르신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4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1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밭에서 80대 여성 A 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 씨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취하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당국은 밭 일을 하던 A 씨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는 지난달 20일부터 16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달 31일부터는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밤 사이에도 열기가 식지 못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보이는 열대야 현상도 2주 연속 관측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