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3배 뛰었다"···MZ세대 몰려드는 요즘 대세 '얼죽신'

남윤정 기자 2024. 8. 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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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MZ세대'가 새로운 수요층으로 급부상했다.

실수요자들이 만족하는 설계와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갖춘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성향이 두드러지는 MZ세대가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급등장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부동산 실수요자들이 노후 아파트 살며 재건축을 노리는 투자 방식보다는 최신식 설계에 설비를 갖춘 신축 아파트를 선호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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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MZ세대'가 새로운 수요층으로 급부상했다. 실수요자들이 만족하는 설계와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갖춘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성향이 두드러지는 MZ세대가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부동산인포가 올해 1~7월 수도권 아파트의 연식별 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의 입주 1~5년차 단지 매매 가격은 0.4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은 기간 6~10년 차 단지는 0.31%, 10년 초과 단지는 0.13% 상승했다. 10년 초과 단지와 비교하면 5년 이하가 3배 이상 뛴 셈이다.

부동산 급등장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2020년 수도권에선 10년 초과 아파트가 20.93% 올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6~10년 16.68%, 1~5년 13.54% 순이었다. 되려 신축 아파트의 상승이 부진했다.

과거 구축 아파트는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가격을 주도했지만 기준금리가 오르고, 공사비까지 급등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실수요자들이 노후 아파트 살며 재건축을 노리는 투자 방식보다는 최신식 설계에 설비를 갖춘 신축 아파트를 선호한다는 의미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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