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 레슬링, 5일 희망찬 '파테르' 출격…3명의 '미니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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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슬링이 5일(현지시간)부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희망찬 파테르에 나선다.
한국 레슬링은 이번 올림픽에 총 3명을 내보내며 '미니 대표팀'을 꾸렸다.
전력상 한국 레슬링의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은 작은 편이다.
한국 레슬링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9년 만에 '올림픽 노메달'이라는 성적표를 받았고, 작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동메달 2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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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 레슬링이 5일(현지시간)부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희망찬 파테르에 나선다.
한국 레슬링은 이번 올림픽에 총 3명을 내보내며 '미니 대표팀'을 꾸렸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김승준(성신양회)과 130㎏급 이승찬(강원도체육회), 여자 자유형 62㎏급 이한빛(완주군청)이다.
전력상 한국 레슬링의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은 작은 편이다.
김승준과 이승찬은 지난 4월 올림픽 아시아 쿼터대회에서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승준은 세계랭킹 60위, 이승찬은 세계랭킹 22위로 각 체급 16명의 출전 선수 중 하위권에 속하고, 메이저 국제대회 입상 경험도 없다.
다만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수원시청)을 꺾고 올해 태극마크를 단 이승찬이 또 한 번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승찬은 5일 16강부터 4강전까지 치르고, 6일 패자부활전과 메달 결정전을 벌인다. 김승준은 이승찬보다 하루씩 늦은 일정이다.
이한빛은 이달 초 극적으로 올림픽 막차를 탔다.
북한 선수 문현경이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차순위 자격이 있는 그에게 올림픽 티켓이 돌아간 것이다.
아시아쿼터 대회 탈락 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마비 증세까지 겪었던 이한빛은 꿈같은 기회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여자 자유형 62㎏급 경기는 9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한국 레슬링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9년 만에 '올림픽 노메달'이라는 성적표를 받았고, 작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동메달 2개에 그쳤다.
이번 올림픽 레이스에서는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이탈했다.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는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2013년,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류한수는 출전권을 얻는 데 실패했고, 정한재와 김민석은 내부 경쟁을 뚫지 못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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