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앞두고 건넨 3만원짜리 화장품…60대 전과자 전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에게 화장품을 건넨 조합장 후보자 지인이 항소심에서도 처벌받았다.
A씨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둔 지난해 2월 13일 춘천 한 농협 조합원 B씨 집에서 3만원짜리 화장품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는 후보자를 제외한 그 누구도 어떤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지난해 3월 또 다른 조합원 집에 찾아가 특정 후보자를 조합장으로 뽑아달라는 취지로 말한 혐의도 더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에게 화장품을 건넨 조합장 후보자 지인이 항소심에서도 처벌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5)씨에게 원심과 같은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둔 지난해 2월 13일 춘천 한 농협 조합원 B씨 집에서 3만원짜리 화장품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위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 기부행위 제한 기간에 선거 후보자를 위한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또 A씨는 후보자를 제외한 그 누구도 어떤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지난해 3월 또 다른 조합원 집에 찾아가 특정 후보자를 조합장으로 뽑아달라는 취지로 말한 혐의도 더해졌다.
1심 법원은 "피고인 범행은 조합원들의 자유로운 의사와 민주적 절차에 따라 행해져야 하는 조합장 선거의 공정성을 해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양측의 항소로 사건을 다시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새로운 정상이나 사정변경이 없다"며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tae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팩트체크] 껐다 켜기 vs 계속 켜두기…에어컨 전기요금 폭탄 피하려면 | 연합뉴스
- 불더위 속 폐지 모아 3천원 손에…"돈 없는 게 죄니 어쩌겠소" | 연합뉴스
- SKT, 위약금 면제 후 7만5천여명 이탈…KT '과열 유치전' 논란 | 연합뉴스
- 20년 투석도 밝은 표정으로 견뎌온 60대, 장기 기증하고 하늘로 | 연합뉴스
- 서산 조덕래 씨 가족, 18년째 아들 생일마다 300만원 기부 | 연합뉴스
- 목포해경, 동료에 흉기 휘두른 50대 선원 긴급체포 | 연합뉴스
- 술 마시고 남친 차량 무면허 운전하다 사고낸 20대 입건 | 연합뉴스
- 길에서 용변·버스흡연…외국인관광객에 뿔난 제주초등생들 | 연합뉴스
- 참고서 베껴 중간·기말고사 출제…목포 사립고 '물의' | 연합뉴스
- "이병헌 아바타 없나요?"…일본서 주목한 네이버 케어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