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금메달 노리는' 람·쇼플리, 파리 올림픽 3R 공동 선두

권준혁 기자 2024. 8. 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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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승을 맛본 존 람(29·스페인)과 잰더 쇼플리(30·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람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나쇼날 올림픽 코스(파71·7,17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사흘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작성한 람은, 이날 3타를 줄인 쇼플리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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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을 노리는 스페인의 존 람, 미국의 잰더 쇼플리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최근 우승을 맛본 존 람(29·스페인)과 잰더 쇼플리(30·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람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나쇼날 올림픽 코스(파71·7,17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사흘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작성한 람은, 이날 3타를 줄인 쇼플리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람은 첫날 공동 6위, 둘째 날 단독 4위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거둔 람은 올해부터 LIV 골프 소속으로 뛰고 있고,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런던 대회에서 LIV 골프 첫 우승을 신고했다. 



 



1라운드 단독 2위로 시작한 쇼플리는 2~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지켰다. 특히 쇼플리는 2021년에 진행된 2020 도쿄 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리스트로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쇼플리는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과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PGA 투어 통산 9승을 만들었다.



 



이날 공동 1위에 2타 차로 3라운드를 시작한 람은 3~4번홀에서 기록한 연속 버디로 선두 추격전의 시동을 걸었다. 4번홀(파4)에선 8m 가까이 되는 퍼트가 떨어졌다. 이후 8번홀(파3)에서 3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전반에 3타를 줄였다.



13번홀(파4)에서 6.7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람은 14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았고, 이후로는 보기와 버디 하나씩 추가했다.



 



쇼플리는 2번홀(파3)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트린 여파로 보기를 적었다. 4번홀(파4), 12번(파4) 버디를 잡았지만, 추격자들에게 밀린 상황이었다. 



이후 14번홀(파5)에서 투온을 시킨 쇼플리는 8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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