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역사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 '아디다스'[장수브랜드 탄생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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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제품을 선수들에게 제공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가진 '아디다스(adidas)'는 전 세계 수많은 선수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중 하나다.
'가장 좋은 제품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겠다'던 그의 신조는 지금까지 아디다스 브랜드 철학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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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선수 출신으로 자신이 직접 제품 테스트 진행
예명 속 알파벳 'i' 추가해 아드다스→아디다스로 변경
독일 축구 대표팀이 당대 최강 헝가리 꺾으며 유명세
국내 축구 대표팀 후원사 선정…'아디다스코리아' 설립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가장 좋은 제품을 선수들에게 제공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가진 '아디다스(adidas)'는 전 세계 수많은 선수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중 하나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이자 패션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아디다스의 역사는 1919년 창업자 '아돌프 다슬러'의 집 뒷마당에서 시작된다.
그는 뒷마당에 신발 작업실을 마련한 뒤 본인의 봉제 기술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신발 수리를 해주며 전문 스포츠화 개발 비용을 마련했다.
그리고 또다른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의 창업자이기도 한 친형 '루돌프 다슬러'와 함께 1924년, '다슬러 형제 신발 공장'을 설립해 축구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운동 선수들을 위한 최적의 신발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아돌프 다슬러는 조금이라도 더 가벼운 신발을 만들기 위해 저울을 들고 다니며 원단을 찾아 나섰고, 선수와 트레이너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였다.
무엇보다 운동 선수 출신이었던 아돌프 다슬러는 선수들이 착용하기 전 자신이 직접 테스트를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가장 좋은 제품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겠다'던 그의 신조는 지금까지 아디다스 브랜드 철학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돌프 다슬러는 아디다스의 첫 브랜드 이름으로 '아드다스(addas)'를 등록했으나, 이내 자신의 예명인 '아디 다슬러(Adi Dassler)'의 알파벳 'i'를 추가해 1949년 '아디다스(adidas)'라는 이름을 탄생시켰다.
아디다스라는 브랜드는 축구, 그리고 월드컵과 인연이 깊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독일 축구 대표팀은 아디다스 축구화를 신고 당대 최강이었던 헝가리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다.
폭우 상황에서 바닥의 스터드를 교체할 수 있는 축구화를 신은 독일 대표팀의 현명함이 빛을 발했으며, 이는 '아디다스 기술의 승리'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를 기점으로 아디다스는 스포츠계에서 입지를 확실히 다지게 된다.
1960년대 이후에는 일명 '삼선 슬리퍼'라 불리는 '아딜레트'와 기본 스니커즈 '슈퍼스타' 등의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이 출시되고, 1970년에는 아디다스의 '텔스타'가 멕시코 월드컵의 공인구로 채택되면서 스포츠 용품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졌다.
국내에는 1977년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사로 선정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1982년, 아디다스코리아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올해부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소속 마켓에서 독립해 단독 마켓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게 됐다.
이는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는 K-컬쳐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과 영향력을 반영한 것으로, 아디다스코리아는 대한민국 시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K-컬처를 전파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아디다스코리아는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과 특성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비롯,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유통채널 및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를 지역 특성을 살린 Z세대 맞춤형 매장으로 재개장했고, '장바구니 전송' 서비스를 아디다스 명동·강남·홍대·가로수길 등 매장 10곳에서 선보이며, 고객 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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