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민재 유니폼'은 내 거! 손흥민, 김민재와 유니폼 교환..."반드시 일어나야 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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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 토트넘)과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유니폼을 교환했다.
경기 전날인 2일 김민재(28)와 토마스 뮐러(35), 콘라트 라이머(27, 이상 바이에른 뮌헨)는 2일 오후 1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로의 IFC에서 아우디 써머투어 2024, FC 바이에른 뮌헨 팬미팅을 진행했다.
김민재는 "처음으로 소속팀과 함께 한국에 왔다. 한국의 주장 손흥민 선수와 뛰게 돼 기대된다"라며 3일 있을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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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2, 토트넘)과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유니폼을 교환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바이에른은 가브리엘 비도비치의 선제골과 레온 고레츠카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구단 역사상 최초 방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1900년 창단 이후 124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고, 한국 팬들 앞에서 토트넘을 잡아내며 미소 지었다.
이번 경기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간판스타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가 소속팀에서 '적'으로 맞붙는 첫 번째 경기였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맞대결을 향한 기대는 단지 팬들만의 몫은 아니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토마스 뮐러도 이를 언급했다.
경기 전날인 2일 김민재(28)와 토마스 뮐러(35), 콘라트 라이머(27, 이상 바이에른 뮌헨)는 2일 오후 1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로의 IFC에서 아우디 써머투어 2024, FC 바이에른 뮌헨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팬들과 직접 만난 뮐러, 라이머, 김민재는 수많은 팬들 앞에서 밝게 인사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처음으로 소속팀과 함께 한국에 왔다. 한국의 주장 손흥민 선수와 뛰게 돼 기대된다"라며 3일 있을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과) 평소 가깝게 지낸다. 저희가 이겨야죠"라며 말을 이어갔다. 이때 뮐러가 마이크를 잡고 김민재를 향해 "(손흥민이) 내일 골을 넣을까?"라고 질문했다. 김민재는 잠시 당황한 듯 말을 멈췄다.
그러자 뮐러는 "No Chance(기회는 없어)"라는 말을 반복한 뒤 "김민재가 철저히 막을 것"이라며 동료 김민재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민재와 손흥민은 3일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중앙 공격수로 선 데얀 쿨루셉스키를 집중 마크했고 손흥민은 주로 측면을 누빈 탓에 자주 맞붙지는 못했다.
둘은 경기 중간중간 뒤 틈틈히 서로에게 인사했고 경기가 끝난 뒤엔 웃는 얼굴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둘은 유니폼을 바꿨다. 이를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렸다. 그러면서 "꼭 해야만 했던 유니폼 교환!"이라고 적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김민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민재는 "많은 팬분들의 응원, 정말 감사하다. 인기에서는 우리가 진 것 같지만, 경기는 이긴 것 같다. 만족한다"라며 미소를 띠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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