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올림픽] 이도현, 메달 향한 등반 시작…탁구 단체전은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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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21·서울시청·블랙야크)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등반을 시작한다.
이도현은 5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볼더링 준결승에 출전한다.
남자 콤바인 결승은 9일 오후에 열리는데, 이때는 하루에 볼더링과 리드 경기를 모두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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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도현(21·서울시청·블랙야크)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등반을 시작한다.
이도현은 5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볼더링 준결승에 출전한다.
콤바인은 4.5m의 암벽에 설치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이내에 통과하는 볼더링과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리드로 구성된 경기다.
5일에는 20명이 출전하는 남자 볼더링 경기가 열린다.
7일 열리는 리드 경기 점수까지 합산해 결승에 나설 8명을 뽑는다.
남자 콤바인 결승은 9일 오후에 열리는데, 이때는 하루에 볼더링과 리드 경기를 모두 소화한다.
이도현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세를 몰아 파리에서도 메달 획득을 노린다.
이도현의 아버지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을 이끈 이창현 전 감독이다.
이도현은 "아버지께서 경기를 항상 즐기라고 말씀하셨다. 파리 올림픽도 즐기고 싶은 바람이 제일 크다"라며 "목표는 결승까지 올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는 동메달을 땄지만, 여자 단식에서는 하타야 히나(일본)에게 패해 메달을 놓친 '한국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은 아쉬움을 딛고 여자 단체전 메달 획득을 위해 다시 힘을 낸다.
단체전은 5일 16강전부터 여정을 시작하는데 한국 여자대표팀은 6일 오전에 브라질과 첫 경기를 치른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이승찬(강원도체육회)은 5일 오후 10시부터 16강전과 8강전을 치르고, 모두 승리하면 6일 오전 2시 20분에 준결승전에 나선다.
이승찬은 올해 2월 열린 2024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수원시청)을 꺾었고, 4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쿼터 대회에서 나빈 나빈(인도)과 오쿠무라 소타(일본)를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해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설움을 겪은 한국 레슬링은 이승찬이 파리에서 파란을 일으키길 기대한다.
김나현(강원도청)은 오후 5시에 시작하는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 나선다.
29명이 출전하는 예선에서 상위 18명 안에 들면 오후 10시부터 준결승을 치른다.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북한의 김미래도 같은 경기에 나서 남북 대결을 벌인다.
배드민턴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4일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8위·인도네시아)과 준결승전에서 승리하면 5일 오후 4시 45분에 결승전을 치른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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