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131회 당첨번호 1등 15억, '서울 사실상 잔치판이네'
로또 1131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2등 7803만원씩
[더팩트│성강현 기자] 이번 회차는 서울 지역의 사실상 잔치판으로 귀결됐다. 로또복권 판매점이 두 번째로 많은 서울에서 1131회 로또 1등 대박이 과반수 터졌다.
3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추첨한 제1131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7명(또는 13명)이 인생 역전의 소중한 기회를 거머쥐었다. 이들의 1등 당첨금은 각 15억원씩이다.
1131회 로또 1등 당첨자 10명이 자동으로 구매했다. 나머지 7명(또는 3명)은 수동으로 1131회 로또 당첨번호 6개 다 맞히는 기염을 토했다.
흔히 로또 자동 1등 당첨은 대박 터뜨린 당사자와 더불어 로또복권 판매점의 행운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바라본다. 이에 반해 수동 방식은 자동과 달리 오로지 당첨자의 행운과 노력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로또 1131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등을 배출한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에 비례해 로또복권 판매점이 가장 많은 경기 2082곳 중 1곳(자동) 비롯해 서울 1524곳 중 9게임(자동 3곳·2곳), 충북 289곳 중 2곳(자동), 강원 258곳 중 2곳(자동), 광주 245곳 중 1곳(수동) 그리고 인터넷복권판매사이트 2게임(자동)이다.
이번 회차 수동 1등 당첨 7게임이지만 배출점은 7곳 아닌 3곳이다. 서울 동작구 보라매로 있는 '세계로생활가전'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수동 1등 무려 5게임이 터졌다. 한 명이 같은 6개 번호로 구매, 5게임 연속 당첨됐을 기대감 키운다.
자동일 경우에는 각각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높지만 수동은 동일인 여부에 관심이 높아진다. 동일인이면 77억1183만원을 수령하는 초대박 주인공이 나온다.
로또복권 판매점 다수 관계자들은 수동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같은 번호 6개로 중복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결국 수동 대박이 터질 경우 동일인의 복수 당첨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로또복권 판매점이 경기 지역 이어 두 번째로 몰려 있는 서울은 이번 회차 자동 대박 10명 중 3명이 나왔다. 다만 인터넷복권사이트 2명 제외하면 8명 중 3명인 셈이다. 더욱이 수동 7게임 중 6게임이 서울에서 쏟아졌다.
결과적으로 이번 회차 전국 로또 1등 17명(또는 13명) 중 서울 9명(또는 5명)으로 절반 넘게 배출됐다.
로또 1131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등 문턱에서 아쉽게 미끄러진 2등은 56게임이다. 로또당첨번호 1등과 2등의 당첨금 규모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지만 동행복권은 고액 당첨자로 분류하는 가운데 1131회 로또 고액(1,2등) 당첨 판매점이 전남(278곳), 울산(210곳), 제주(111곳), 세종(39곳)에서는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로또복권 판매점 수는 동행복권 제공 올 5월 3일 기준이다.
로또1131회 1등 당첨번호 조회 결과는 '1, 2, 6, 14, 27, 38' 등 6개이며 각 15억4236만원씩의 당첨금을 받는다. 1131회 로또 당첨번호 2등 보너스 번호는 '33'이다.
로또 1131회 당첨번호 조회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은 17명(또는 13명)이며, 로또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은 56게임으로 각각 7803만원씩을 받는다.
로또 1131회 당첨번호 조회 3등인 5개를 맞힌 이들은 2861게임이며 152만원씩 받게 된다. 고정 당첨금 5만 원 받는 로또 1131회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4만4842게임이며, 고정 당첨금 5000원 받는 로또 1131회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247만1592게임이다.
동행복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지급 만료일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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