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팬들 뿔났다! 성골 유스 '1군 추방' 결정에 "부끄럽다, 더 많은 존중을 받아야 한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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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코너 갤러거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1군 훈련 제외를 통보했다.
영국 '더선'은 3일(한국시간) "첼시 팬들이 갤러거를 1군에서 추방하기로 한 구단의 결정을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내년 여름 갤러거와 계약이 끝난다.
한편 지난 시즌 종료 후 첼시에 부임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이번 상황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건 갤러거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구단과 접촉하고 있다는 것뿐이다. 구단은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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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첼시가 코너 갤러거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1군 훈련 제외를 통보했다. 이에 현지 팬들이 분노했다.
영국 '더선'은 3일(한국시간) "첼시 팬들이 갤러거를 1군에서 추방하기로 한 구단의 결정을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갤러거는 첼시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미드필더다. 특유의 성실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에 힘을 불어넣는 스타일이다. 킥력도 나쁘지 않아 때때로 세트피스에서 키커를 맡기도 한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로 A매치 18경기를 소화한 경험도 있다.
갤러거는 첼시 1군 콜업 이후 찰턴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특히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 시절이 주요했다. 그는 2021-22시즌 크리스탈 팰리스 유니폼을 입고 39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갤러거는 시즌 종료 뒤 첼시로 복귀했고,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아 1군 프리시즌 투어에 포함됐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토트넘 홋스퍼 등이 그를 노렸지만 잔류를 원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일각에선 갤러거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거라 전망했지만 첼시 미드필더들이 차례대로 부상을 입으며 그에게 출전 시간이 보장됐다.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전반기 동안 특유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8경기 7골 9도움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원래 첼시와 갤러거가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선수도 "재계약을 확신한다. 첼시는 내 팀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나는 첼시를 위해 뛰는 걸 좋아한다. 최고의 선수들이 온다면 뛸 기회가 적어진다고들 생각하지만 나는 날 증명하겠다"라며 충성심을 보였다.
그런데 시즌이 끝나자 상황이 변했다. 첼시가 2년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갤러거는 더 긴 계약 기간을 원했다. 결국 합의에 실패하며 지금까지 새로운 계약을 맺지 못한 상황이다.
협상에 실패한 첼시가 초강수를 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갤러거에게 1군 팀과 함께 훈련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 첼시는 내년 여름 갤러거와 계약이 끝난다. 자칫하다간 선수를 자유 계약(FA)로 풀어줘야 할 수도 있다.
첼시의 결정에 현지 팬들이 분노했다. '더선'에 따르면 팬들은 "갤러거가 추방됐다는 보도는 부끄럽다.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은 더 많은 존중을 받아야 한다", "정말 불명예스러운 일", "정말 미쳤다. 농담이다" 등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시즌 종료 후 첼시에 부임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이번 상황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건 갤러거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구단과 접촉하고 있다는 것뿐이다. 구단은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마레스카 감독은 "축구에선 매년 여름마다 구단과 선수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다. 이번 상황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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