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공수 완성도 높이겠다" 결승서 본 모습 약속한 김도연의 반성

영광/서호민 2024. 8. 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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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선 준비한 걸 다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공수 양면에서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펼치고 싶다."동주여고는 3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4강전에서 수피아여고를 60-58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무대를 바라본 김도연은 "(숙명여고) 리바운드, 몸싸움, 힘, 피지컬 모든 면에서 뛰어난 팀이다. 결승이라고 다른 건 없지만 평소보다 기본적인 것들을 잘해내고 싶다"며 "결승에선 준비한 걸 다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펼치고 싶다"라고 굳게 의지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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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결승에선 준비한 걸 다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공수 양면에서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펼치고 싶다.”


동주여고는 3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4강전에서 수피아여고를 60-58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동주여고는 4쿼터 한 때 10점까지 뒤졌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 열세를 딛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는 김도연(187cm,C)이 있었다. 김도연은 풀 타임을 뛰며 33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특히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는 등 승부처 3점슛 2방을 터트린 한지원(167cm,G)과 함께 역전극에 앞장 섰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김도연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지난 조별 예선부터 이날 4강까지의 여정을 되짚는 질문을 건네자 그는 “경기는 다 이기고 있는데, 내가 너무 못하고 있다. 기록상으로는 돋보일지 몰라도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까지 더 해줘야 한다. 아쉽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말을 이어간 김도연은 “이지샷 넣어주고 팀원들을 살려주는 농구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골밑슛도 많이 놓쳤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팀원들과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 결승에선 준비를 잘해서 다시 한 번 해봐야 할 거 같다”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여고부 최장신 김도연은 오는 8월 20일 열리는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 예정이다. 김도연은 다가오는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 후보로 꼽히고 있다. 드래프트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대회에 WKBL의 각 구단 코칭스태프들 역시 얼굴을 비추며 원석 찾기에 나섰다.

김도연은 “원래 관중석을 잘 안 보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 어떤 분이 오신지 잘 몰랐다. 평소에 하던대로 부담없이 하려고 했다”면서도 “그렇게 말하는데도 정작 경기에 들어가면 부담되고 긴장될 때가 있다”고 웃었다.

상위 픽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하자 “순번에 대한 욕심은 없다. 경기에 뛸 수 있는 팀에 가서 보탬이 되고 싶다. 프로에 가서는 지금처럼 공격 비중을 많이 가져갈 수가 없다. 우선 수비적인 부분에서 많이 도움이 되고 싶다. 리바운드나 궂은일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편, 동주여고는 4일 오전 11시, 4강 2경기의 승자 숙명여고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결승 무대를 바라본 김도연은 “(숙명여고) 리바운드, 몸싸움, 힘, 피지컬 모든 면에서 뛰어난 팀이다. 결승이라고 다른 건 없지만 평소보다 기본적인 것들을 잘해내고 싶다”며 “결승에선 준비한 걸 다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펼치고 싶다”라고 굳게 의지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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