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후면단속카메라 고작 20대...이륜차 교통 위반 단속 ‘구멍’ [현장,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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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이야 말로 후면단속카메라를 설치해야죠. 초등학교 앞인데도 오토바이들이 보란 듯이 쌩쌩 지나다녀요."
이에 대해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더 필요한 곳을 우선 설치 장소로 선정, 지자체 등과 협의해 후면단속카메라 대수를 늘려 가겠다"며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홍보 활동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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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청 “지자체와 확대 협의”

“이런 곳이야 말로 후면단속카메라를 설치해야죠. 초등학교 앞인데도 오토바이들이 보란 듯이 쌩쌩 지나다녀요.”
지난 2일 오전 9시30분께 인천 부평구 부곡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 시속 30㎞ 이내로 서행해야 하는 어린이보호구역인 데다 과속단속카메라까지 설치돼 있지만 오토바이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르게 지나갔다. ‘후면단속카메라’가 아닌 탓에 번호판이 앞에 없는 오토바이 과속은 단속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운전자도 잘 알기 때문이다.
주민 김선영씨(41)는 “학교 바로 앞이고 학원가가 근처에 몰려 있어 어린 학생들이 많이 오가는 곳인데 오토바이가 쌩쌩 지나다녀 위험해 보인다”고 불안해했다.
같은 날 남동구 구월서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도로도 상황은 마찬가지. 오토바이 3~4대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줄지어 지나갔다.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던 어린이들은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다.
오유민양(10)은 “학원을 가려면 이 길을 꼭 지나야 하는데 오토바이 아저씨들이 너무 빨리 지나가 무섭다”고 울먹였다.
인천 지역에 후면단속카메라가 턱없이 부족해 이륜차 과속 및 신호위반 단속에 구멍이 뚫려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관내 과속단속카메라 등 무인단속카메라는 1천245대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그러나 후면단속카메라는 고작 20대에 그친다.
이미 설치된 후면단속카메라 위치도 문제다. 우선 설치가 필요한 어린이보호구역이나 노인보호구역이 아닌 일반 도로에 40%(8대)가 설치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민 보호를 최우선 목적으로 두고 설치 장소를 선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태완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교수는 “후면단속카메라는 질서 없이 도심을 휘젓는 이륜차 단속을 통해 시민 안전을 보호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지자체와 경찰이 의지를 갖고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늘려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더 필요한 곳을 우선 설치 장소로 선정, 지자체 등과 협의해 후면단속카메라 대수를 늘려 가겠다”며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홍보 활동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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