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서 손 떼고 '만세'…알고보니 마약전과범?(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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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주행 중 핸들을 놓고 '만세' 하듯 두 팔을 뻗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티엔퐁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베트남 남북고속도로에서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던 중 약 50초 동안 아찔한 묘기를 선보이는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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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베트남에서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주행 중 핸들을 놓고 '만세' 하듯 두 팔을 뻗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티엔퐁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베트남 남북고속도로에서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던 중 약 50초 동안 아찔한 묘기를 선보이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엔 슬리퍼 차림의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다. 이 남성은 갑자기 운전대에서 한 손을 떼더니 다른 한 손으로만 핸들을 잡은 채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이어 다리 한쪽을 뒤로 쭉 뻗은 상태로 도로를 질주했다.
차선을 넘나들며 위험한 주행을 이어가던 남성은 이번에는 운전대에서 아예 양손을 떼고 두 팔을 머리 위로 뻗은 채 달려 나갔다. 다행히 남성이 운전대를 고쳐 잡아 사고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상황은 매우 위험해 보였다.
현지 경찰은 CCTV를 통해 영상 속 오토바이 번호를 추적하고 남성의 동선을 파악한 끝에 지난달 28일 남성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이 남성이 마약범죄로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얼마 안 된 전과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최근 베트남 젊은 층 사이에선 오토바이를 타며 위험한 묘기를 펼치는 영상을 찍어 SNS에 공유하는 게 유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엔 틱톡(TikTok)에 베트남 남부 빈롱(Vĩnh Long)성의 도로에서 한 여성이 오토바이를 타던 중 11초 동안 운전대에서 두 손을 떼고 포즈를 짓는 영상이 올라왔었다.
지난해 11월에도 베트남의 유명 모델이자 배우인 쩐 티 응옥 찐(Tran Thi Ngoc Trinh)이 오토바이를 타고 주행 중 두 손을 놓거나 오토바이에 엎드린 채 운전하는 모습을 촬영해 틱톡에 게재했었다.
이에 경찰은 이들에게 각각 1,400만 VND(약 76만 원), 850 VND(약 46만 원) 상당의 벌금을 선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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