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멀티 어시’+설영우 ‘데뷔전 풀타임’...즈베즈다, 텍스틸락에 4-0 완승

이종관 기자 2024. 8.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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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과 설영우가 나란히 출격한 가운데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승격팀' 텍스틸락에 완승을 거뒀다.

즈베즈다는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바치카팔란카에 위치한 슬라브코 말레틴 바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라운드에서 텍스틸락에 4-0으로 승리했다.

세르비아 '올해의 선수' 황인범은 지난 리그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설영우는 데뷔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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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황인범과 설영우가 나란히 출격한 가운데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승격팀’ 텍스틸락에 완승을 거뒀다.


즈베즈다는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바치카팔란카에 위치한 슬라브코 말레틴 바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라운드에서 텍스틸락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즈베즈다는 OFK 베오그라드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코리안리거’ 황인범과 설영우가 모두 출격했다. 세르비아 ‘올해의 선수’ 황인범은 지난 리그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설영우는 데뷔전을 가졌다. 황인범은 4-2-3-1 포메이션의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를 지켰고 설영우는 좌측 풀백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예상대로 즈베즈다가 압도한 경기였다. 점유율은 74-26까지 벌어졌고 슈팅 숫자 역시 4배 이상 차이 났다(21-5). 그리고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황인범이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체리프 은디아예가 이를 머리로 밀어 넣으며 2-0 스코어를 완성했다. 황인범의 리그 2호 도움이었다.


활약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3-0으로 앞선 후반 38분, 환상적인 턴 동작 이후 침투하는 브루노 두아르테에게 로빙 패스를 내줬고 이를 깔끔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좌측 풀백 자리에 위치해있던 설영우 역시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팀의 ‘클린시트’ 승리에 일조했다.


황인범과 설영우의 활약은 기록과 평점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황인범은 도움 2개와 더불어 볼터치 91회, 패스 성공률 85%(66회 중 56회), 키패스 6회, 롱패스 성공률 60%(5회 중 3회), 지상 경합 성공률 71%(7회 중 5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황인범에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8점을 부여했다. 또한 마찬가지로 풀타임을 소화한 설영우는 볼터치 101회, 패스 성공률 89%(83회 중 74회), 롱패스 성공률 50%(6회 중 3회), 지상 경합 성공률 100%(2회 중 2회), 클리어링 1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설영우에 무난한 7.4점을 매겼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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