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공+압박에 슝슝’ 포스테코글루 전술 약점, 한국서도 똑같았다 [쿠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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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약점은 한국에서의 두 차례 경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구단 체급에서는 뮌헨이 앞서는 게 사실이지만 콤파니 감독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았다는 점, 토트넘이 한국에 먼저 들어와 현지 적응을 오래 했다는 점, 유로 2024와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했다가 복귀해 컨디션이 덜 올라온 선수들이 뮌헨이 더 많았다는 점에서 토트넘도 할 만한 경기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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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약점은 한국에서의 두 차례 경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토트넘 홋스퍼는 8월 3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한국에서 2번째 경기에 나선 토트넘이 주축 선수가 대거 빠지고 한국 적응도 덜 된 뮌헨을 상대로도 고전했다.
비슷한 축구를 펼치는 두 팀이 만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벵상 콤파니 뮌헨 감독 모두 세밀한 패스를 바탕으로 공격 축구를 펼치는 것을 선호한다.
팽팽한 경기가 예상됐다. 구단 체급에서는 뮌헨이 앞서는 게 사실이지만 콤파니 감독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았다는 점, 토트넘이 한국에 먼저 들어와 현지 적응을 오래 했다는 점, 유로 2024와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했다가 복귀해 컨디션이 덜 올라온 선수들이 뮌헨이 더 많았다는 점에서 토트넘도 할 만한 경기로 전망됐다.
예상과 다르게 뮌헨이 일방적인 공세를 펼친 전반전이었다.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 실수가 그대로 득점까지 이어졌다. 뮌헨의 조직적인 전방 압박에 토트넘이 패스 미스를 범하는 장면이 꽤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내내 전방에서 볼을 받기 힘들었다. 전반 29분에는 손흥민이 박스 안까지 복귀해 상대 공격을 끊어내야 했을 정도로 토트넘이 고전했다.
두 팀이 교체 카드를 여럿 활용한 후반전도 경기 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뮌헨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팀 K리그전과 마찬가지로 속공을 지연시키지 못하고 결정적인 찬스를 자주 내주는 토트넘의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다. 후반 막판에도 교체 투입된 골키퍼 오스틴이 바빴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은 약점을 공략당하고 있었다. 너무 높은 수비라인이 뒷공간 역습에 흔들렸고 후방 빌드업도 차단당하는 일이 늘었다. 한국에서 펼친 2경기에서도 그 약점은 그대로였다. 토트넘은 팀 K리그와의 1경기에서도 후반전 팀 K리그의 속공에 고전해 3골을 실점했다.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에서 이를 직접 지켜본 토트넘 팬들이라면 미래가 걱정돼 한숨이 나올 만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했는데 그래서 전반전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이 나온 것 같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시즌을 준비하면서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프리시즌은 시즌 준비가 중요하다. 주전 수비수 3명이 빠졌지만 알고 준비했다. 시즌에 앞서 완성도를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날 경기 결과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사진=손흥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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