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 유스한테 무슨 짓이야!...재계약 거절 후 '1군 추방'→팬들 분노

김아인 기자 2024. 8. 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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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코너 갤러거가 1군 훈련에서 제외됐다.

첼시는 갤러거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갤러거는 첼시가 2차례 제안한 재계약을 모두 거절했다.

첼시는 최근 갤러거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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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 스포츠

[포포투=김아인]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코너 갤러거가 1군 훈련에서 제외됐다. 첼시 팬들이 이에 분노를 표했다.


갤러거는 첼시의 성골 유스다. 2008년부터 첼시에서 생활했고, 클럽에서 많은 기대를 받으며 성장했다. 초반부터 많은 기회를 받은 것은 아니었고, 임대 생활을 하며 커리어를 시작해 나갔다. 찰턴 애슬레틱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뒤, 스완지 시티를 거쳤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재차 임대를 다닌 후 본격적으로 첼시에 합류했다.


첫 시즌은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겼다. 리그 35경기에 출전했고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력에 보탬이 됐다. 여러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며 이적시장 기간마다 이적설이 돌기도 했지만, 갤러거는 첼시에 애정을 드러내며 잔류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은 전성기를 맞이했다. 리그 37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5골 7도움을 올리며 중원에서 핵심 역할을 소화했다. 필요한 순간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고, 첼시가 부진하던 가운데 꾸준히 제 몫을 다한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첼시는 갤러거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내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2년 계약에 1년 추가 옵션을 더하려고 했다. 여기에 첼시의 고액 연봉자들과 비슷한 수준의 연봉 인상 조건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갤러거는 첼시가 2차례 제안한 재계약을 모두 거절했다. 그는 장기 계약이 아닌 조건에 불만을 품었다고 알려졌다.


갤러거는 꾸준히 이적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첼시는 프리미어리그(PL) 팀에 갤러거를 보내지 않으려 했다. 그로 인해 토트넘이 꾸준히 그에게 관심을 보냈지만 이적 협상은 지지부진해졌고, 아스톤 빌라도 갤러거 영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최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실상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첼시는 최근 갤러거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기까지 했다. 또 첼시 훈련장에 오더라도 1군 팀 건물에 들어갈 수 없다는 조치까지 받았다. 그는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 합류하지 못한 트레보 찰로바와 함께 훈련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첼시 팬들은 분노했다. 영국 ‘더 선’은 3일(이하 한국시간) “첼시 팬들은 갤러거를 추방한 첼시의 조치에 대해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팬들은 “그가 추방당했다는 보도는 창피하다. 우리 유스 출신은 더 존중받아야 해”, “정말 부끄러운 일이야”, “완전 미친 짓이야. 정말 웃기는 클럽이야” 등의 반응을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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