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진구, 조아람 누명 벗기려 뜻밖 공조 앙숙 케미 (감사합니다)[어제TV]

신하균과 진구가 조아람의 채용비리 누명을 벗기기 위해 뜻밖 공조를 시작했다.

8월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9회(극본 최민호/연출 권영일 주상규)에서는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 분)과 황대웅 부사장(진구 분)이 같은 목표를 향했다.

익명 게시판에 황대웅 부사장과 감사팀 윤서진(조아람 분)이 부적절한 관계라며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황세웅 사장(정문성 분)은 경영권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황대웅 부사장과 윤서진을 채용비리로 몰아갈 작정. 신차일이 윤서진의 채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하자 외부 인력에게 감사를 맡겼다.

황대웅은 신차일에게 “잘난 척은 혼자 다 하더니. 황세웅에게 뒤통수나 처 맞고. 너 때문에 서진이가 더 힘들어졌다. 외부감사? 황세웅이 거기 무슨 약을 쳐놨을지 어떻게 알아? 서진이 네 팀원이잖아. 손 놓고 있을 거야?”라며 분노했고, 신차일은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황대웅은 구한수(이정하 분)을 통해 신차일의 계획을 캐내기 위해 “너 서진이 동료잖아. 걱정 안 돼? 너희 뭐하는 거야? 신차일 그렇게 무능해?”라고 도발했고, 구한수는 신차일이 익명글을 올린 사람이 채용비리 조사를 윤서진 쪽으로 몰고 있는 진짜 채용비리 당사자라 추리 그를 쫓고 있다고 알렸다.

구한수가 “서진씨 누명이 벗겨질 때 진짜 범인을 찾아내는 게 팀장님 계획이다. 그래서 외부감사도 그냥 받아들이신 거”라고 말하자 황대웅도 신차일을 믿었다. 이어 황대웅과 신차일은 인사권을 쥐고 흔들었던 서전무의 수하 윤팀장을 만나러 가서 딱 마주쳤다.

신차일이 “서류대장을 옮긴 이유가 뭐냐”고 추궁해도 답을 피하던 윤팀장은 황대웅이 “내가 두 가지 선택사항을 줄 거다. 첫 번째는 묻는 말에 고분고분 대답한다. 두 번째는 시원하게 맞고 고분고분 대답한다. 서전무가 꽂은 사람이 누구냐”며 폭력을 쓰려하자 “정말 모른다. 시키는 대로 점수만 입력했다”고 실토했다.

윤팀장은 2020년도에 딱 한 번 서전무가 고친 면접 점수를 입력했다고 털어놨고 그 지원자는 접수 번호로만 확인하고 일부러 이름을 보지 않았다고, 서류대장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고 알렸다. 이어 서류대장을 확인하러 가는 길 황대웅은 신차일에 차에 올라 “나 덕분에 정보 얻고 모르는 척하는 거냐. 냉혈한인 줄로만 알았더니 철면피”라며 공조를 꾀했다.

황대웅은 신차일의 차 뒷좌석에 앉았고, 신차일이 “앞으로 오시죠”라고 하자 “난 여기가 편해. 익숙해. 가세요”라며 신차일을 운전기사 삼았다. 이어 신차일과 황대웅은 서류대장을 훔치려던 놈들도 딱 잡으며 놈들이 사채업자 정사장의 사주를 받았음을 알아냈다. 덕분에 채용비리 입사자는 정사장의 딸 정대리로 추려진 상황.

하지만 같은 시각 구한수는 익명글을 올린 사람이 감사팀 문상호(오희준 분)이었음을 알아내 반전을 선사했다. 문상호는 구한수의 채용비리 의혹을 벗겨준 은인이기에 문상호가 익명글을 올린 이유에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tvN ‘감사합니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