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어까지 왔는데...6개월 만에 뮌헨 떠난다→임대 유력

김아인 기자 2024. 8. 4.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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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안 사라고사가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뮌헨에서 사라고사는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뮌헨은 사라고사를 완전 이적 조건 없이 임대로 보낼 계획이다. 선수들과의 내부 논의 끝에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회장은 새 시즌에 그가 많은 시간을 뛸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다른 곳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기를 조언했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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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구 트위터)

[포포투=김아인]


브리안 사라고사가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 출신의 2001년생 유망주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스피드와 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활동량도 좋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도 영향력을 끼치곤 한다. 주로 우측 윙어로 뛰지만 최전방과 좌우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유형이다.


그라나다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고, 2부에서 생활을 계속 이어갔다. 2022-23시즌에는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36경기 5골을 기록했고, 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다시 1부로 돌아왔다. 사라고사는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크게 주목 받았다. 주특기인 드리블 능력을 내세우면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는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비록 승리까지 얻진 못했지만 팀에서 홀로 빛날 만큼 눈에 띄었다. 전반기 동안 모든 공식전 21경기에서 6골 2도움을 올린 사라고사는 겨울 동안 뮌헨으로 임대를 결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당장 뮌헨에 합류하는 건 아니었다. 원래 계약대로라면 그라나다에서 남은 시즌을 보낸 뒤 2024-25시즌부터 뮌헨에서 뛸 예정이었지만, 뮌헨에 부상자가 여럿 발생하면서 바로 경기에 출전시킬 자원이 필요했다. 이에 사라고사는 완전 이적으로 뮌헨에 오게 됐다. 이적료는 1300만 유로(약 190억 원)였다.


하지만 뮌헨에서 사라고사는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 그의 출전 기록은 리그 단 7경기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모두 교체로 짧은 시간을 소화한 탓에 총 94분 밖에 되지 않는다.


독일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그를 두고 “사라고사는 영어도 독일어도 하지 못한다. 따라서 시간이 걸린다. 우리는 그에게 만족하고 그는 우리와 함께 훈련했고, 여기 함께 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여전히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뮌헨은 사라고사를 완전 이적 조건 없이 임대로 보낼 계획이다. 선수들과의 내부 논의 끝에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회장은 새 시즌에 그가 많은 시간을 뛸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다른 곳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기를 조언했다”고 전달했다.


사라고사의 행선지는 스페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지로나와 발렌시아가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라고사는 이번 한국 투어에서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 후반전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투어를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될 수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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