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한스푼] 100년 전 에디슨 발명품엔 어떤 비밀이?
[앵커]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여 년 전, 에디슨은 어떤 것들을 발명했고 또 그 안에는 어떤 원리가 담겨 있을까요?
최신 기술을 활용해 에디슨의 발명품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과학체험 전시가 마련됐습니다.
박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전시관에 들어선 뒤 휴대폰 화면 속 버튼을 누르자, 에디슨의 흉상 조각이 증강현실로 나타납니다.
에디슨의 방에 들어선 아이들은 인류 최초의 상업용 타자기 속 종이에 적힌 단서를 이용해 미션을 해결해 갑니다.
[주홍욱/김윤우/유호준 / 대전 도룡동 : 옛날에 에디슨이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전시에 와서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북적이는 관람객 사이로 축음기와 전구, 영사기, 축전지 등 에디슨의 발명품 100여 점이 전시돼있습니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적 원리들이 증강현실·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통해 전달돼 호기심과 흥미를 끌어냈습니다.
[강민주 / 충북 청주시 : 평소에 방 탈출도 좋아하고 전시회도 좋아해서 되게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하게 된 것 같아요.]
과학관 최초로 '설명 패널 없는 전시'를 시도했는데, 딥페이크 기술로 구현한 에디슨이 각 공간을 안내합니다.
발명의 비밀을 밝힌다는 스토리텔링과 방탈출 게임 형식을 적용해 아이뿐 아니라 성인들도 과학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신향숙 / 국립중앙과학관 기초과학과 연구사 :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서 전통과 첨단의 조화도 함께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전시품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체험과 복합문화공간으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관 첫날부터 2천 명 가까운 관람객이 모인 '에디슨 하우스의 비밀' 특별전.
국립중앙과학관은 기존 과학관의 전시와 체험이라는 전통적인 기능을 넘어, 역할 다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100년 전 에디슨의 발명품과 AI 등 최신기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20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YTN사이언스 박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
YTN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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