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혼성 단체전서 ‘동메달’ 쾌거[파리올림픽]

배재흥 기자 2024. 8. 4. 01: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유도 혼성 단체전 대표팀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 독일을 상대로 대장전을 기다리고 있다. 2024.8.3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YW



-73kg급 안바울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해 독일 이고어 반트크와 경기를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2024.8.3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YW



한국 유도 대표팀이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2024 파리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이 대회 유도 혼성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4-3으로 꺾었다. 유도 혼성 단체전은 2020 도쿄 올림픽 때 처음 도입됐다. 남자 3명(73㎏급·90㎏급·90㎏ 이상급)과 여자 3명(57㎏급·70㎏급·70㎏ 이상급)이 출전해 4승을 먼저 하는 쪽이 승리하는 경기다.

한국은 3년 전 도쿄에서 혼성 단체전 3위를 차지한 독일을 상대로 체급적 열세를 이겨내고 귀중한 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이 73㎏급, 여자 63㎏급 김지수(경북체육회)가 여자 70㎏급에서 자신보다 체급이 높은 상대와 싸웠다.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도 90㎏급에서 싸웠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이준환이 패한 뒤 여자, 남자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안산시청)과 김민종(양평군청)이 차례로 승리를 따냈다. 이후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승리를 추가해 3승 고지를 먼저 밟았으나 안바울, 김지수가 연달아 패해 3-3이 됐다.

골든스코어 경기에서 대결할 체급은 추첨 결과 남자 73㎏급으로 정해졌다. 안바울은 불과 몇 분 전 패한 이고어 반트크를 상대로 반칙승을 끌어내며 동메달을 확정했다.

유도 경기 마지막 날 동메달을 추가한 한국 유도는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파리 올림픽을 마쳤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