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셰플러·매킬로이와 공동 6위… 올림픽 골프 메달 경쟁 ‘점입가경’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8. 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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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 3라운드에서 메달권 진입 희망을 계속 이어갔다.

김주형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파71)에서 끝난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도 김주형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해 파리올림픽 골프 최종일 치열한 메달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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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3R
김, 1타 줄여 10언더파 203타
선두권과 4타, 3위와 3타 차
안병훈은 11번홀까지 8타 줄여
13번홀 뼈아픈 더블보기, 공동 17위
람‧쇼플리 공동 선두, 플릿우드 3위

◆ 2024 파리올림픽 ◆

김주형이 3일 열린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주형이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 3라운드에서 메달권 진입 희망을 계속 이어갔다. 안병훈도 3라운드에서 ‘폭풍 버디’로 한때 2위까지 오르는 등 순위를 높여 최종일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주형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파71)에서 끝난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사흘 연속 톱10에 든 김주형은 공동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 욘 람(스페인‧14언더파 199타), 3위 토미 플릿우드(영국‧13언더파 200타)와 타수 차가 3~4타 차를 기록하면서 최종일 메달권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대회 셋째날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김주형은 중반 들어 잠시 주춤했다. 5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끝내 첫 보기를 적어내 타수를 잃었다. 이어 7번홀(파4)에서는 3퍼트로 또다시 보기를 기록해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에 1타를 잃은 김주형은 11번홀(파3) 버디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뒤이어 12번홀(파4)에서 약 5m 버디 퍼트를 넣어 2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난도 높은 17번홀(파4)에서 티샷으로 312야드를 보낸 뒤, 두 번째 샷을 홀 1.3m에 붙인 김주형은 버디를 추가해 다시 타수를 줄였다. 그린을 단 한번만 놓친 높은 그린적중률(94.44%·17/18)을 발판 삼아 사흘 연속 60대 타수(66-68-69)를 기록하면서 상위권을 지켰다.

안병훈이 3일 열린 파리올림픽 골프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날 김주형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던 건 안병훈이었다. 안병훈은 11번홀까지 버디만 8개를 잡으면서 한때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4~7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넣은 장면도 압권이었다.

그러나 막판 들어 힘이 떨어졌다. 특히 13번홀(파4)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물에 빠트린 게 뼈아팠다. 결국 이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해 순식간에 2타를 까먹었다. 17번홀에서도 티샷과 두 번째 샷이 난조를 보인 끝에 보기를 더한 안병훈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한 욘 람이 5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둘째날 공동 선두였던 쇼플리도 셋째날 3타를 줄여 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도 김주형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해 파리올림픽 골프 최종일 치열한 메달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파리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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