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유도 대표팀, 혼성 단체전 銅..안바울 韓 유도 최초 ‘3대회 연속 메달’ 쾌거

[뉴스엔 안형준 기자]

유도 대표팀이 혼성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은 8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했다.

대표팀은 독일을 4-3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획득한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를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마쳤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신설된 유도 혼성 단체전은 남자 3명(73kg급, 90kg급, 90kg 이상급), 여자 3명(57kg급, 70kg급, 70kg이상급)이 출전해 4승을 먼저 따내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대표팀은 남자 73kg급 안바울, 90kg급 이준환, 90kg 이상급 김민종이 출전했고 여자 57kg급 허미미, 70kg급 김지수, 70kg이상급 김하윤이 출전했다.

가장 먼저 출전한 이준환이 한판패를 당하며 독일에 첫 경기를 내준 대표팀은 두 번째 경기에서 김하윤이 한판승을 따내며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김민종과 허미미까지 한판승을 따내 3-1로 리드한 대표팀은 안바울이 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절반패를 당했고 김지수가 한판패를 당해 3-3 동점을 허용했다.

3-3 동률에서 추첨으로 남자 73kg급이 마지막 경기로 선정됐고 안바울이 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반칙승을 거둬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민종과 허미미, 동메달을 획득한 김하윤은 이번 대회 메달 두 개씩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 대회에서 은메달,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안바울은 혼성 단체전 동메달로 한국 유도 최초의 올림픽 3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됐다.(사진=유도 대표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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