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바울 투혼' 유도, 혼성 단체전서 값진 銅…24년 만에 메달 5개[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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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혼성 단체팀이 투혼을 발휘한 끝에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유도 혼성 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과 연장전 승부를 펼쳐 4-3으로 꺾었다.
지친 상황에서도 경기를 주도한 안바울은 상대에게 3개의 지도를 이끌어내 반칙승을 거뒀고 한국 대표팀은 극적으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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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2, 동 3개로 마무리…24년 만에 메달 5개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유도 혼성 단체팀이 투혼을 발휘한 끝에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유도 혼성 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과 연장전 승부를 펼쳐 4-3으로 꺾었다.
단체전은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처음 도입됐는데 당시 한국은 첫 라운드에서 탈락해 9위에 머물렀는데 파리에서는 큰 성과를 올렸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서 개인전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에 이어 단체전 동메달을 더해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유도가 올림픽에서 5개의 메달을 따낸 건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출발은 불안했다. 한국은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이준환(22·용인대)이 '천적' 트리펠 아두아르드를 상대로 한판패했다.
하지만 이후 한국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김하윤(24·안산시청)이 르네 후르트를 상대로 허리후리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으로, 51초 만에 경기를 끝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허미미(22·경북체육회)가 파울린 스타르케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둬 3-1로 차이를 더 벌렸다.
독일의 추격도 거셌다. '맏형' 안바울(30·남양주시청)이 이고르 반트케를 상대로 골든 스코어 5분 38초 접전 끝에 석패했고, 이어 김지수(24·경북체육회)가 부트케라이트에게 35초 만에 한판패를 당해 3-3이 됐다.
동점으로 6명 선수 간 맞대결이 종료, 추첨을 통해 연장전을 치를 한 선수를 뽑았는데, 하필이면 직전까지 접전을 치러 체력을 소모했던 안바울로 정해졌다. 하지만 안바울은 두 번 지지는 않았다.
베테랑 안바울은 최종 승부에서도 반트케와 골든스코어까지 이어지는 긴 승부를 펼쳤다. 그야말로 가진 것을 모두 짜내는 투혼의 승부였는데, 정신력에서 안바울이 앞섰다.
지친 상황에서도 경기를 주도한 안바울은 상대에게 3개의 지도를 이끌어내 반칙승을 거뒀고 한국 대표팀은 극적으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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