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요정’ 여서정 뜀틀 7위…바일스 대회 3관왕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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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요정 여서정(22)이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7위로 마쳤다.
여서정은 3일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 뜀틀 결선에서 1, 2차 평균 13.416점으로 7위에 올랐다.
여서정은 2021 도쿄올림픽 때도결선 1차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 여서정(난도 6.2)를 성공시키며 1, 2차 시기 평균 14.733으로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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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은 3일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 뜀틀 결선에서 1, 2차 평균 13.416점으로 7위에 올랐다.
전체 8명의 참가선수 중 7번째로 연기한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난도 5.4점 짜리 공중에서 1바퀴 반을 도는 연기를 시도했으나 착지 때 한 발을 앞으로 디디며 수행점수 8.766점으로 14.166점을 받았다.
여서정은 2차 시기에서는 충분한 높이를 만들지 못하고 공중 동작에 애를 먹었고 착지 때 앞으로 발을 디디는 실수가 이어지며 12.666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여서정은 2021 도쿄올림픽 때도결선 1차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 여서정(난도 6.2)를 성공시키며 1, 2차 시기 평균 14.733으로 동메달을 땄다. 이는 한국여자 체조가 올림픽에서 딴 첫 메달이었다.
비록 이후 부상과 슬럼프로 어려움을 겪으며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이 기술을 한 번 더 시도하지는 못했지만 여서정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체팀 주장으로 36년 만에 한국 여자 기계체조를 단체를 올림픽 결선 무대에 올렸다.
바일스는 1차 시기에서 난도 6.4점 짜리 유리첸코 더블 파이크를 흔들림 없이 성공시킨 뒤 환하게 웃었다. 착지 후 한 발을 움직여 0.1점을 감점받고도 15.700점을 받았다. 여자 뜀틀은 남자 뜀틀보다 10cm정도 낮은데 바일스는 남자 선수들도 성공시키기 어려워 하는 이 기술을 깜끔하게 성공시켰다. 1차 시기에서 충분한 점수를 벌어둔 바일스는 난도를 낮춘 2차 시기에서 14.900점을 더하고 가뿐히 선두를 확정지었다.
바일스가 나서지 않았던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던 레베카 안드레드(브라질)는 1, 2차 시기 평균 14.966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날 두 번째로 연기한 북한의 안창옥은 평균 14.216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더블 트위스트 유리첸코를 완벽한 착지로 성공시켜 14.066점(난도 5.0, 수행 9.066)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는 난도 5.6짜리 기술을 완벽에 가까운 착지로 성공시켜 14.366점을 받았다.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안창옥은 먼저 연기한 불가리아 발렌티나 조지에바와는 반갑게 포옹했다. 바로 옆에 앉아있던 여서정도 축하를 전하기 위해 손을 벌리며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안창옥은 별다른 인사 없이 여서정을 지나쳤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여서정과 안창옥은 똑같이 14.183을 받아 화제가 됐다. 둘은 점수가 같았으나 1차 시기 기술점수(14.400)가 더 높은 여서정이 5위로, 안창옥이 6위로 결선 무대를 밟았다.
파리=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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