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北에게도 밀렸다… '어깨 탈골-착지 실수' 여서정, 도마 결선 7위

이정철 기자 2024. 8. 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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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스타 여서정(22)이 도마 결선에서 7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서정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도마 결선에서 1,2차시기 평균 13.416을 기록했다.

북한 안창옥과 평균 점수에선 동률이었지만, 1차 시기 기록(14.400점)이 안창옥의 1,2차 시기 최고점보다 높아 4위를 기록했다.

제이드는 1,2차시기 평균 14.466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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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스타 여서정(22)이 도마 결선에서 7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서정. ⓒAFPBBNews = News1

여서정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도마 결선에서 1,2차시기 평균 13.416을 기록했다.

이로써 여서정은 7위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했던 여서정은 한국 체조 역사상 최초로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여서정은 앞서 예선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북한 안창옥과 평균 점수에선 동률이었지만, 1차 시기 기록(14.400점)이 안창옥의 1,2차 시기 최고점보다 높아 4위를 기록했다.

여서정은 결선에서 전체 7번째로 출전했다. 2조 4명에 편성됐다. 이런 가운데 앞서 1조 2번째로 나선 안창옥이 1,2차시기 합계 14.216점을 기록했다. 여서정에게는 위협적인 기록이었다.

여서정. ⓒAFPBBNews = News1

설상가상으로 4번째로 출전한 미국의 시몬 바일스는 1,2차시기 합계 15.3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1조에선 바일스가 1위, 안창옥이 2위였다.

1조 경기가 마무리된 후, 2조 4명의 선수들이 몸을 풀었다. 여서정도 가벼운 몸상태를 보여주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올렸다. 

캐나다의 엘자베스 블랙이 2조 첫 주자로 나섰다. 1,2차시기 합계 13.933점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이어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브라질의 레베카 안드라지가 나섰다. 1차시기에서 15.1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안드라지는 2차시기에서 착지 순간 조금 삐끗했다. 그럼에도 1,2차 시기 합계 14.966으로 바일스에게 조금 뒤진 2위에 위치했다.

다음 주자는 대망의 여서정이었다. 힘차게 달려가 도약한 여서정은 1차시기 착지에서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앞쪽으로 쏠리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1차시기에서 14.166점을 기록했다.

여서정. ⓒAFPBBNews = News1

여서정은 2차시기에서도 착지하며 앞으로 쏠렸고 아예 이번엔 쓰러질 뻔하기까지 했다. 한 명을 남겨둔 가운데 1,2차시기 합계 13.416으로 6위에 머물렀다. 여서정은 경기를 마친 후 어깨를 짚으며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 전 어깨 탈골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은 미국의 캐리 제이드의 차례였다. 제이드는 1,2차시기에서 실수 없이 도마 연기를 마쳤다. 제이드는 1,2차시기 평균 14.466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바일스는 금메달, 안드레지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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