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조 좋아한다는 자신감..윤이나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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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KLPGA투어 하반기 개막전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윤이나는 3일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의 블랙스톤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위인 강채연을 2타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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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윤이나가 KLPGA투어 하반기 개막전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윤이나는 3일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의 블랙스톤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위인 강채연을 2타 차로 앞섰다. 윤이나는 경기 후 “챔피언조 경기를 좋아한다.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윤이나는 사흘 연속 4타씩을 줄이는 안정된 기량으로 징계 해제후 첫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전반기에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한 윤이나는 이로써 루키 때인 지난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후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무빙데이인 이날 5언더파 67타를 몰아친 무명 강채연은 시드 걱정을 해야 하는 무명 선수다. 지난 1월 동계훈련 때 카트에서 떨어져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까지 입었다.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윤이나와의 맞대결에서 버틸 힘이 있을지 미지수다.
강채연은 올시즌 13개 대회에 나와 7차례나 컷 탈락했으며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에서 거둔 공동 17위다. 강채연은 “내일도 후회없이 즐겁게 재밌게 치겠다”며 “이 코스는 그린을 놓치면 어렵다. 잔 실수만 줄이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혜준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다. 디펜딩 챔피언인 임진희는 3언더파를 추가해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노승희와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한달 전 롯데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윤이나를 꺾고 우승한 이가영은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유해란, 방신실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이뤘다. 지난 달 주 LPGA투어 CPKC여자오픈에서 역전우승을 허용한 유해란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으며 장타자 방신실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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