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맞대결’ 손흥민, “대단한 선수란 걸 다시 보여줬다”

허윤수 2024. 8. 4. 0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첫 맞대결을 펼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다시 한번 엄지를 치켜세웠다.

올 시즌으로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끝나는 손흥민은 "아직 구단에 소속돼 있는 선수기에 굳이 드릴 말씀은 없다"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기에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상황을 마주할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서 첫 맞대결 펼쳐
경기에선 뮌헨이 2-1로 이겨
김민재 55분·손흥민 75분 소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손흥민과 김민재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경기 시작 전 손흥민과 김민재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첫 맞대결을 펼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다시 한번 엄지를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1-2로 졌다. 지난달 31일 팀 K리그에 승리했던 토트넘은 1승 1패로 한국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75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상당히 좋은 팀과 테스트했고 더운 날씨 속에서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늘 같은 경기가 우리에게 분명히 도움이 되고 안 좋은 부분을 고칠 수 있는 게 프리 시즌”이라며 “이번 한국 투어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말했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토트넘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경기 종료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토트넘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손흥민과 김민재는 처음 적으로 마주했다. 손흥민은 김민재에 대해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 선수”라며 “세계적으로도 정말 손꼽히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라고 칭찬했다. 아울러 “(김민재의) 능력을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고 정말 대단한 선수란 걸 또 한 번 한국 팬과 세계 팬들에게 보여준 거 같아서 정말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경기 후 김민재와 나눈 대화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진짜 사이가 돈독하고 민재 선수도 제가 얼마나 아끼는지 잘 알고 있어서 서로 장난도 많이 친다”라고 웃었다.

이날 토트넘은 뮌헨을 상대로 전반전에 고전했다. 손흥민 역시 전반전을 마친 뒤 라커 룸으로 돌아가며 제임스 매디슨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저희가 압박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포지션을 잡아야 하는지 말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아직 부족한 거 같다”라며 “이런 부분을 천천히 맞춰보는 게 프리 시즌이고 소통을 통해 맞춰 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맞는다. 그는 “전 세계 최고라는 리그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는 건 정말 영광스럽다”라며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손흥민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마친 뒤 관중에게 인사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10번째든 11번째든 또 20번째든 관계없이 항상 첫 시즌을 시작할 때는 초심으로 어떤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을 만큼 한계에 부딪히고자 한다”라며 “올 시즌도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부딪쳐보면서 축구선수,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으로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끝나는 손흥민은 “아직 구단에 소속돼 있는 선수기에 굳이 드릴 말씀은 없다”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기에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상황을 마주할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