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태영그룹 사옥, SK계열사 리츠에 담긴다

이윤희 2024. 8. 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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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리츠 투자·운용 전문 기업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가 서울 여의도 태영그룹 사옥을 인수한다.

DDI는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를 통해 태영빌딩을 인수할 예정으로, 사업비 규모는 2537억원 정도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전문회사 SK디앤디의 자산 운용 전문 자회사인 DDI는 최근 태영빌딩 인수를 위한 CR리츠 '티와이제1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고, 국토교통부에 영업 등록을 마쳤다.

태영그룹은 인수 리츠 보통주 투자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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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 인수 위한 리츠 등록…태영 '세일 앤 리스백' 임차 예정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사옥. 연합뉴스

SK그룹의 리츠 투자·운용 전문 기업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가 서울 여의도 태영그룹 사옥을 인수한다.

DDI는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를 통해 태영빌딩을 인수할 예정으로, 사업비 규모는 2537억원 정도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전문회사 SK디앤디의 자산 운용 전문 자회사인 DDI는 최근 태영빌딩 인수를 위한 CR리츠 '티와이제1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고, 국토교통부에 영업 등록을 마쳤다.

CR리츠는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나온 부동산을 주운용대상으로 하는 리츠로, 자본금 규모는 1000억원이다.

앞서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태영빌딩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연내 자금 모집을 완료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이 사용 중인 태영빌딩은 지하 5층, 지상 13층짜리 건물로 연면적 4만1858㎡ 규모다. 여의도업무권역(YBD)에 있는 이 건물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도보로 약 8∼12분 거리에 위치했다.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 등은 건물 매각 후 다시 임차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을 통해 이 건물을 계속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그룹은 인수 리츠 보통주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번 본사 매각은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한 자구안의 일환이다. 태영그룹은 그룹 내 핵심 자산으로 손꼽히는 폐기물 처리 자회사 에코비트와 관광 레저 자회사인 블루원 매각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DDI의 첫 CR리츠사업이다. DDI는 SK그룹의 SK디앤디의 100% 자회사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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