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녀' 정은지, 최진혁에 이별 선언 "제가 책임지겠다"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8. 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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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가 최진혁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연출 이형민) 15회에선 이미진(정은지)이 계지웅(최진혁)에게 이별을 선언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이미진은 나옥희(배해선)의 부름에 이학찬(정석용)을 구하기 위해 한 비닐하우스로 들어갔으나, 갑작스러운 나옥희의 공격에 당해 쓰러졌다. 이미진은 도가영(김아영)에게 자신이 연락 안 되면 경찰에 신고해 달라는 연락을 남겨뒀었고, 이 메시지를 본 도가영은 주병덕(윤병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주병덕은 계지웅에게 알렸고, 휴대폰의 위치추적 결과와 주병덕이 전달받은 위치가 동일하다는 걸 알게 됐다. 이미진은 나옥희에게 "우리 아빠를 어떻게 했냐"라고 물었으나 나옥희는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 건 너다"라는 대답을 들었다. 나옥희가 한 눈을 판 사이 이미진은 칼로 묶여있던 밧줄을 풀어 탈출을 감행했다. 조금 늦게 현장에 도착한 계지웅과 경찰들은 이미진의 흔적을 좇았다.

나옥희와 계지웅 모두 이미진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미진은 자신의 옷을 걸어놓는 기지를 발휘해 나옥희를 역으로 습격했다. 두 사람의 몸싸움 소리에 계지웅이 추격했고, 도끼로 이미진을 내려치려던 순간 나옥희는 자신이 죽였던 다른 인물을 떠올리며 겁에 질렸다. 이미진은 나옥희가 가지고 온 주사기를 들어 나옥희의 허벅지를 찔렀다. 이미진은 나옥희를 나무에 손목을 묶어뒀고 계지웅은 범인을 잡아냈다. 현장에는 아기 고양이만이 남아있을 뿐, 이미진이 했던 말을 떠올린 계지웅은 고양이를 쫓아갔고, 임순(이정은)을 만나 병원으로 보냈다. 그리고 그는 연쇄 살인 피해자로 밝혀진 시체에서 자신의 어머니의 흔적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학찬도 병원에서 눈을 떴다.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던 임순은 임청(정영주)의 전화도 받지 못한 채, 병실 밖에서 지켜봤다. 임순은 "왜 아직도 모습이 변하지 않냐"라며 자신의 모습이 원래대로 변하지 않아 걱정했다.

서한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나옥희로 밝혀진 가운데, 계지웅의 어머니조차 이 사건의 피해자임이 알려졌다. 차재성(김광식)은 계지웅을 위로하며 사건에서 빠지라고 조언했다. 계지웅은 나옥희와 면담을 하며 당시 상황을 들었고, 계지웅은 분노하며 나옥희의 멱살을 잡은 뒤 "20년을 기다렸는데 고작 이 모습이냐"라며 법의 심판을 달게 받으라고 전했다.

집에 돌아온 임순은 고민에 빠졌다. 그는 도가영에게 "뭐라고 변명해도 절대 이해 못 할 것"이라고 걱정했고, 모두 다 자신의 탓이라는 우려에 도가영은 "그게 왜 네 탓이냐"라며 그를 위로했다. 도가영은 임순을 위로하며 "네가 내 친구여서 진짜 자랑스럽다"라고 말해 임순을 울렸다. 임순은 계지웅에게 온 문자들을 살피며 고민을 이어갔다.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온 이미진은 집으로 돌아갔다. 도가영은 집 앞에서 주병덕을 만났고 "자신의 집 앞에 차를 대라. 그런데 플러팅 하지 마시라. 가정을 깨는 게 싫다"라고 말했다. 주병덕은 자신이 유부남이 아니라고 말했고, 도가영은 화색을 보이며 주병덕에게 호의적으로 대했다. 이미진은 집 앞으로 돌아왔고 계지웅을 만났다. 이미진은 "밤늦게 마음 편하게 돌아다녀보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계지웅은 "왜 날 피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미진은 "할 말이 있다. 숨기고 감출 때마다 너무 힘들었다. 제가 말하려던 게 뭐냐면"이라고 말을 더듬었고, 계지웅은 "임순이 이미진이라는 거 말이냐, 아니면 이미진이 임순이라는 거 말이냐"라고 답했다. 어떻게 알았냐는 이미진의 물음에 계지웅은 "그날 봤다. 내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내가 잘 못 본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생각할수록 딱딱 맞아떨어지더라. 행적들과 임 사무원의 행동들이 그랬구나 싶었다. 그냥 말을 하지 그랬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미진은 "어떻게 말하냐. 내가 제일 싫어하는 모습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말하냐. 내가 안 숨겼으면 일할 기회조차 없었다. 평생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 자리였는데, 나이를 먹으니 기회가 생기더라. 잘못된 걸 알면서도 그만둘 수 없었다. 이미 그 일이 너무 좋아져 버렸고, 매일 같이 출근해서 얼굴 보는 것도 너무 좋아서 솔직히 말하는 게 너무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계지웅은 "내 스스로가 한심해서 미치는 줄 알았다. 왜 말하지 않았냐"라고 일갈했다. 이미진은 "제가 책임을 지는 게 맞는 것 같다. 우리 헤어지자"라고 말했다. 계지웅은 "나는 어떡하냐. 태어나서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해본 게 처음인데 나는 어떡하냐"라고 대답했고, 이미진은 자리를 떠나 집으로 돌아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낮과 밤이 다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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