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공략하자…이재용·팀쿡이 요즘 ‘이 나라’ 공들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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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그 영향력을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그는 "인도는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이며 삼성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며 "노이다 공장이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제품을 생산하는 최대 시설 중 하나로 성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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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인도 노이다에 위치한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냉장고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한 부회장이 인도를 찾은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다.
그는 “인도는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이며 삼성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며 “노이다 공장이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제품을 생산하는 최대 시설 중 하나로 성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역시 지난달 13일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Mumbai)를 찾아 현지 IT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현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은 인도 출장에서 인도 최대 갑부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시 한번 다지는 한편 현지 IT 시장 상황을 살피고 임직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 회장은 “치열한 승부 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쿡 CEO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조코위 대통령은 애플 제조 시설이 인도네시아에 생기기를 원한다고 했고 우리는 이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현재 베트남에 아이패드와 에어팟, 애플 워치 등을 생산하는 시설을 두고 있다. 이곳에서 애플은 그동안 구형 아이폰을 조립해왔다.
하지만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16 모델 중 일부는 인도에서 제조할 예정이다. 미중 갈등과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탈(脫)중국화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이 인도를 앞다퉈 방문하는 것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인도의 인구는 14억명으로 지난해 4월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높은 경제 성장에 따라 인도 시장은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고 있다.
인도 정부 역시 인도 내 전자제품 제조업 규모를 지난해 1007억달러에서 오는 2026년까지 약 3배 성장한 30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인도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육성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베단타 등 인도 로컬 기업들이 디스플레이 생산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인도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LCD 기업의 인도 신규 투자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인도는 인도는 ▲2023년 국내총생산(GDP) 세계 5위 ▲2024년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 1위(국제통화기금) ▲국민 평균 연령 29살 등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분류된다. 20·30대 젊은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과 가전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급증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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