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4위…눈물 참은 신유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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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의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 꿈을 이루지 못한 신유빈(20·대한항공)이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신유빈이 승리했을 경우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과 여자 단식 동메달리스트 김경아 이후 20년 만에 단식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으나 천적 하야타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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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女 단체전 돌입…"다시 힘낼 것"
(파리=뉴스1) 이상철 기자 = 20년 만의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 꿈을 이루지 못한 신유빈(20·대한항공)이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일본·5위)에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졌다.
신유빈이 승리했을 경우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과 여자 단식 동메달리스트 김경아 이후 20년 만에 단식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으나 천적 하야타를 넘지 못했다.
신유빈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도쿄 대회에서 낸 32강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4강까지 올랐다. 비록 천멍(중국)에게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동메달도 놓쳤지만 여기까지 오는 과정은 박수받을 만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신유빈은 "이게 현재 나의 실력이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결과는 아쉽지만, 경기 내용은 아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메달리스트는 그만큼 (나보다) 더 큰 노력을 했다는 것이다. 다들 충분히 시상대에 오를 자격이 있다"며 "내가 이를 넘으려면 더 오랜 기간 묵묵히 훈련하면서 모든 부분에서 더 성장해야 한다"고 스스로 채찍질했다.
신유빈은 자신을 꾸준히 응원해 준 팬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살짝 눈가가 붉어지기도 했으나 눈물을 쏟진 않았다.
앞서 혼합복식에서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동메달을 합작했던 신유빈은 아직 대회를 마치지 않았다. 5일부터 열리는 단체전이 남았다.
혼합복식과 단식을 뛰면서 체력을 많이 소진했지만 그렇다고 단체전을 소홀히 할 순 없다.
신유빈은 "잘 쉬는 게 중요하다. 다시 기분을 밝게 해서 단체전을 준비할 것"이라며 "경기에서 진 상태에서 또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게 쉽진 않지만 나에게 다른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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