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전드 딸' 윤지수, '세계 1위' 프랑스 격파… 올림픽 金 보인다[파리 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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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레전드 투수 윤학길의 딸이자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의 윤지수(31)가 개인 커리어 최초로 올림픽 결승전에 올랐다.
최세빈, 윤지수, 전하영, 전은혜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4강에서 프랑스를 45-36으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잡았다.
윤지수는 롯데 레전드 투수 윤학길의 딸이기도 하다.
그의 딸인 윤지수가 더 힘든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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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 투수 윤학길의 딸이자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의 윤지수(31)가 개인 커리어 최초로 올림픽 결승전에 올랐다. 이제 금메달을 노린다.
최세빈, 윤지수, 전하영, 전은혜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4강에서 프랑스를 45-36으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잡았다.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로 역대 여자 사브르 단체전 첫 메달을 차지했던 한국은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도쿄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었던 윤지수는 개인 첫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윤지수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사브르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한 펜싱 레전드이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거머쥐며 명성을 날린 바 있다.
하지만 올림픽 결승 무대는 높은 벽이었다. 이날도 준결승에서 '세계 1위' 프랑스를 만나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윤지수는 '맏언니'로서 책임감을 발휘해 점수를 올리고 동생들의 플레이를 다독이며 결승행의 주역이 됐다.
윤지수는 롯데 레전드 투수 윤학길의 딸이기도 하다. 윤학길은 1986시즌부터 1997시즌까지 롯데의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통산 117승을 기록한 대투수이다. 1992시즌엔 17승5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61로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는 아직까지 롯데의 마지막 우승으로 남아있다.
그 어렵다는 롯데의 우승을 이끌었던 윤학길. 그의 딸인 윤지수가 더 힘든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장을 내민다. 윤지수가 동생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꺾고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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