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팔 전쟁 후 가자지구 건물 63% 파괴"

CBS노컷뉴스 정다운 기자 2024. 8. 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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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 건물의 약 3분의 2가 파괴되거나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2일(현지시간) 유엔 위성사진 분석 기구인 유엔활동위성프로그램(UNOSAT)이 지난달 6일 수집한 고해상도 위성사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자지구 건물 15만1265개가 부서진 상태다.

UNOSAT는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 7일 이후로 가자지구를 주기적으로 관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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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가 완전 파괴 또는 심각한 손상
유엔활동위성프로그램(UNOSAT)의 가자지구 기반시설 피해 분석 자료.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 건물의 약 3분의 2가 파괴되거나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2일(현지시간) 유엔 위성사진 분석 기구인 유엔활동위성프로그램(UNOSAT)이 지난달 6일 수집한 고해상도 위성사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자지구 건물 15만1265개가 부서진 상태다.

UNOSAT는 "이 가운데 30%는 완전히 파괴됐고, 12%는 심각하게 손상됐고, 36%는 중간 정도의 손상이 발생했으며, 20%는 손상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이 지역 전체 건물의 약 6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UNOSAT는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 7일 이후로 가자지구를 주기적으로 관찰해왔다. 지난 2월 29일 위성촬영 당시엔 전체 건물의 35%가량이 파괴 또는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파괴는 교전이 이어질수록 심해지고 있다. UNOSAT는 이번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잔해의 총량이 약 4195만t(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1월 7일 추정된 약 2300만t에서 83% 급증한 수치이자 2008년 이후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발생한 모든 분쟁의 잔해를 합친 것의 14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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