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사브르의 돌풍, 세계 1위 프랑스 꺾고 단체전 결승 진출[파리올림픽]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미국과의 8강전. 펜싱 대한민국대표팀이 4강진출하고 있다. 2024.8.2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HC 황진환 기자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이변을 만들었다. 세계랭킹 1위 프랑스를 잡았다.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중구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 단체전 4강에서 프랑스를 45-36으로 격파했다.

프랑스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 세계랭킹 1위다. 한국은 4위. 게다가 개최국으로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까지 등에 없었다.

한국은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전하영이 1바우트를 5-3으로 마쳤고, 최세빈이 2바우트를 10-5로 마무리했다. 윤지수가 3바우트를 뛴 뒤 전은혜로 교체됐고, 한국은 4바우트 최세빈, 5바우트 전하영, 6바우트 전은혜, 7바우트 최세빈, 8바우트 전은혜까지 40대31, 9점 차로 앞섰다.

결국 전하영이 마지막 9바우트에서 승부를 끝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윤지수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바뀌었고, 메달색도 바꿨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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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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