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live] '토트넘 맞춤 전술'...실전 모드로 준비한 콤파니 감독 "선수들이 지시 잘 이행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완벽한 토트넘 훗스퍼 대응 전술을 준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토트넘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오종헌(상암)]
뱅상 콤파니 감독은 완벽한 토트넘 훗스퍼 대응 전술을 준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토트넘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텔이 원톱으로 나섰고 그나브리, 뮐러, 비도비치가 뒤를 받쳤다. 키미히, 파블로비치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게레이루, 김민재, 스타니시치, 보에이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가 꼈다.
이에 맞선 토트넘도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쿨루셉스키가 포진했고 손흥민, 메디슨, 존슨이 2선에 배치됐다. 사르, 그레이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4백은 스펜스, 데이비스, 드라구신, 포로가 구축했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뮌헨이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비카리오 골키퍼의 패스 미스가 나왔고, 그나브리가 처리하는 과정에서 비도비치에게 공이 흘렀다. 비도비치는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뮌헨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이른 시간에도 뮌헨이 흐름을 이어갔다. 그리고후반 11분 추가골을 넣었다. 빠르게 공격이 진행됐고 문전으로 쇄도한 고레츠카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후반 중반 토트넘의 포로에게 환상적인 중거리 골을 실점했지만 한 골 차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콤파니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했다. 보통 교체를 많이 하기 때문에 전, 후반 경기 양상은 달라진다. 하지만 그 속에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무장하고 경기를 뛰었던 것 같다. 실전과 친선 경기에서 달라지지 않아야 하는 마음가짐이다. 지금은 선수들의 조합을 찾는 과정이다. 훈련을 통해서 답을 찾아가겠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투어에 참가한 선수들이 힘든 훈련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은 어떤 선수가 경쟁 우위에 있고, 누가 어떤 위치에서 뛸지는 알 수 없다.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뛰어난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렸다. 자연스럽게 뮌헨의 수비를 어떻게 만들어가는지에 관심이 쏠렸다. 콤파니 감독은 "우선 선수 개개인 활약이 아닌 팀적인 질문을 받아 좋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보면 수비 전환이나 빠르게 수비에 가담하고 위치를 찾아가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모습도 있었다. 이는 보완해야 한다. 수비시 11명 전원이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아직 선수단 컨디션이 고르지 않다.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했을 때 수비 조직력을 평가하기엔 이르다. 확실한 건 선수 개개인이 훈련장에서 보여준 노력이 인상적이라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어에는 '주포' 해리 케인이 참가하지 못했다. 콤파니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 전문적인 원톱 카드를 활용하는 것보다는 제로톱에 가까운 전술을 구사했다. 콤파니 감독은 "케인이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전술을 구사한 건 아니다. 상대 맞춤 전략이었다. 어떤 전술을 사용하든 선수들이 잘 소화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전방 압박이 강하고 점유율이 높은 팀이다. 그래서 빠른 공격 전개를 주문했고, 선수들이 이를 잘 이행했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가 없더라도 기회가 있을 때 공격 숫자를 얼마나 늘리는지가 중요하다. 그런 부분들을 잘 준비해서 앞으로 좋은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