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대관식 치른 ‘양궁 여제’ 임시현..2연속 ‘3관왕’ 배출한 세계 최강 女양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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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세계 최강 여자 양궁이 또 한 번 해냈다.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의 임시현은 8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젱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 선발전에서 안산을 누르고 출전권을 따낸 임시현이 또 한 번 3관왕에 오르며 한국 여자 양궁은 두 대회 연속 3관왕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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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변은 없었다. 세계 최강 여자 양궁이 또 한 번 해냈다.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의 임시현은 8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젱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임시현은 대표팀 동료인 남수현과 결승에서 맞붙었고 7-3 승리를 거뒀다. 임시현은 금메달, 남수현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일찌감치 단체전을 제패하며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한 대표팀은 역시 강력했다.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은 개인전에서도 거침없이 시위를 당겼다. 세 선수는 모두 4강에 안착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4강에서 임시현이 전훈영을 꺾었고 남수현이 준결승에서 승리하며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기도 전에 금메달을 확보했다. 비록 아쉽게 동메달 결정전에서 전훈영이 패하며 동메달을 놓쳤지만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획득하며 다시 한 번 레젱발리드에 태극기를 걸었다.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석권한 임시현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여자 양궁 선수가 획득할 수 있는 모든 금메달은 임시현의 목에 걸렸다. 임시현은 랭킹라운드에서도 세계 신기록을 썼다.
1988년 서울에서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이후 단 한 번도 단체전 정상을 놓치지 않았던 여자 양궁은 또 한 번의 기록을 썼다. 개인전과 단체전 뿐이었던 양궁에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이 도입되며 '3관왕'이 가능해졌고 도쿄에서 안산이 사상 최초의 양궁 3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 선발전에서 안산을 누르고 출전권을 따낸 임시현이 또 한 번 3관왕에 오르며 한국 여자 양궁은 두 대회 연속 3관왕을 배출했다.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모두 대한민국이 역대 모든 올림픽에서 챔피언에 올랐고 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 3관왕을 배출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뿐이다.
임시현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뒤 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차지하며 '양궁 여제' 대관식을 화려하게 치렀다.
은메달을 목에 건 남수현도 빛났다. 19세로 양궁 대표팀의 막내인 남수현은 부족한 경험으로 인해 우려의 시선도 받았다. 하지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결승까지 거침없이 질주하며 무서운 막내의 모습을 과시했다. 결승전에서 대표팀의 에이스인 '최강자' 임시현을 만나서 패했을 뿐이었다.
비록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여자 대표팀 '맏언니' 전훈영도 이변없이 4강까지 오르며 올림픽 출전이 '행운'의 결과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여자 대표팀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쓸어담은 가운데 남자 대표팀도 이제 마지막 시위를 당긴다. 단체전 금메달, 혼성 단체전 금메달로 2관왕에 오른 '맏형' 김우진은 4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남자 양궁 역대 최초의 3관왕에 도전한다. 김제덕과 이우석도 2관왕을 위해 시위를 당긴다.(사진=임시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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