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시아 투어 동안 기반 다졌다…韓 선수들 유럽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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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구 감독이 아시아 투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정신적,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다"면서 "유럽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경기까지 소화했고, 선수들의 기량이나 퍼포먼스를 냉정히 판단하기엔 맞지 않다.
프리미어리그나 분데스리가, 유럽 탑 리그에서 활약하는 많은 한국 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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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구 감독이 아시아 투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터뷰를 가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라면서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좋은 훈련을 진행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총평을 남겼다.
손흥민과 양민혁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에게는 극찬을 남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정신적,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다"면서 "유럽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하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소감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 열흘 동안 한국에 있으면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그래서 전반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모든 훈련 과정들이 시즌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들의 무거운 몸 상태로 샤프한 상태를 보이지 못했다.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좋은 훈련을 진행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루카스 베리발과 알피 디바인의 평가는?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경기까지 소화했고, 선수들의 기량이나 퍼포먼스를 냉정히 판단하기엔 맞지 않다. 지금 몸 상태로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낸 것은 높게 평가한다. 강팀을 상대로 이런 경기력을 보여줘서 만족한다. 후반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친 상태에서 새로운 선수를 투입했고, 그 선수들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어린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기량을 보여주려 노력해서 높게 평가하고 싶다.
Q. 선수들을 다른 포지션에 기용하기도 했는데 어땠는지?
선수들은 다른 포지션에서도 활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어려웠을 것이다. 주 포지션 이외 자리에서 활약을 하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이런 부분을 확인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선수들을 어떻게 기용할지, 팀을 만들어갈지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Q. 아시아 투어 3경기에서 느낀 보완점은?
훈련을 통해서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했다. 체력적인 부분을 상당히 끌어올렸다. 열흘 동안 동아시아에서 훈련과 경기를 진행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선수들도 많은 부분을 얻고 돌아갈 것이다. 체력적인 부분에 있어서 기초를 단단하게 다졌다. 투어를 치르며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이 나타났다. 기초를 단단히 다진 상황에서 얼만큼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세 명의 선수가 투어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 선수들이 팀에 얼마나 빠르게 합류하는가, 개막까지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Q. 크리스티안 로메로나 미피 판더벤이 빠졌지만 최근 수비가 흔들리는데?
프리시즌은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데스티니 우도기도 오지 않았다. 주전 수비수 3명이 투어에 합류하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건 준비 과정이다. 시즌을 앞두고 얼마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친선경기에서는 승점이 없다. 결과는 개이치 않지만 과정을 보고 있다. 열흘 동안 선수들이 훈련을 잘 소화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Q. 한국에서 느낀 점은? 그리고 한국 선수의 특징은?
한국 선수들은 정신적,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축구적 요소를 잘 준비해서 유럽으로 나간다는 인상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나 분데스리가, 유럽 탑 리그에서 활약하는 많은 한국 선수가 있다. 지금 선수들이 길을 열어줬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앞으로 유럽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양민혁 같은) 어린 선수들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배처럼 정신이나 체력,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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