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테러 파비앙, 양궁 남자 단체 금 현장 인증 “휴~ 살았다”

하경헌 기자 2024. 8. 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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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 현장인 파리 레젱발라드 양궁 경기장에서 포즈를 취한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 사진 파비앙 SNS



파리올림픽과 관련해 대회 초반 악성댓글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던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 코르비노가 대한민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팀의 금메달을 축하했다.

지난달 30일 파비앙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한국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대한 축하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한 장의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 양궁 남자 단체 금메달! 프랑스도 은메달! 휴 살았다”는 내용과 함께 “#안전한귀국”이라는 해시태그가 담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파비앙이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레젱발라드 양궁 경기장 관중석에서 태극기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그가 안도의 한숨을 쉰 이유는 대회 초반 쏟아졌던 악성댓글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조직위원회가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사태와 관련해 파비앙은 프랑스인이라는 이유로 일부 한국 누리꾼으로부터 악성댓글 세례를 받았다.

이에 파비앙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이 사태가 너무 화가 나고 실망스럽고 속상하다”면서 “댓글 테러는 제게 익숙한 일”이라고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파비앙은 올해 한국살이 16년 차를 맞았으며, 지난 2022년 3월 한국 영주권을 취득한 사실을 알렸다. SBS의 파리올림픽 중계 특별 해설자로 현지에 파견됐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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