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양궁 간판' 임시현, AG 3관왕 후 10개월만에 올림픽 3관왕까지[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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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의 간판 선수인 임시현(한국체대)이 올림픽 3관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임시현은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남수현(순천시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우승을 하며 경험을 쌓은 임시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전, 개인전 그리고 혼성전까지 37년 만에 양궁 3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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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에 혼성까지 더해 올림픽 3관왕
[파리=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양궁의 간판 선수인 임시현(한국체대)이 올림픽 3관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임시현은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남수현(순천시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단체전 10연패, 2일 혼성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제패하면서 금메달을 모두 석권했다.
임시현은 중학생 때까지는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다고 한다.
다행히 양궁 명문인 서울체고에 입학한 뒤 빠른 성장세를 그렸다.
그리고 지난해 4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4명을 선발하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인 안산(광주은행) 등을 누르고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우승을 하며 경험을 쌓은 임시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전, 개인전 그리고 혼성전까지 37년 만에 양궁 3관왕을 달성했다.
이후 10개월이 지난 파리올림픽에서도 또 한 번 3관왕을 달성했다.
시작부터 달랐다.
지난달 25일 양궁 여자 랭킹라운드에서 694점을 쏘며 올림픽 신기록은 물론,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그 덕에 여자 대표팀은 종전 한국이 도쿄 대회에서 기록했던 단체전 포인트 올림픽 기록까지 새로 썼다.
남다른 영점을 자랑한 임시현의 활끝은 본 대회서도 계속됐다.
전훈영(인천광역시청), 남수현과 함께 팀을 이뤄 단체전 10연패에 앞장섰다.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따랐으나, 임시현은 에이스로서 팀의 대기록을 이어갔다.
한국 양궁은 여자 단체전이 채택된 1988 서울 대회 이후부터 단 한 번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임시현의 한국 불패 기록은 혼성전까지 이었다.
랭킹라운드 남녀 1위로 김우진(청주시청)과 파트너로 혼성전에 출전한 그는 2연패에 성공했다.
2020 도쿄 대회 당시 첫선을 보인 혼성전은 단 두 대회였으나 전부 한국 선수들이 우승한 거로 기록됐다.
그리고 이어진 개인전에서는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특히 4강에서 전훈영, 결승에서 남수현을 누르면서 3관왕에 방점을 찍었다.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이 탄생한 것은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도쿄 대회의 안산에 이어 임시현이 두 번째다.
한편 생애 첫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남수현도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수확한 건 2004 아테네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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