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투입 5분 만에…‘치명적인 실책’ 범한 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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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대신해서 들어간 에릭 다이어(잉글랜드)가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다행히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다이어의 실책을 골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특히 이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새롭게 합류한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
그리고 이날 55분 동안 맹활약을 펼치며 뱅상 콩파니(벨기에)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고, 다이어가 치명적인 실책을 범해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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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대신해서 들어간 에릭 다이어(잉글랜드)가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다행히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다이어의 실책을 골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이어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후반 10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써 지난 1월 토트넘과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다이어는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하지만 다이어는 투입되자마자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후반 15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후방 빌드업 도중 패스 미스를 범했다. 다이어가 패스한 공은 공교롭게도 오랜시간 토트넘에서 함께 호흡했던 손흥민이 잡았다.
손흥민은 이후 재빠르게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이때 파페 마타르 사르(세네갈)가 순식간에 파고들어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독일)을 넘지 못하면서 득점을 만들진 못했다.
만약 일대일 찬스를 잡은 선수가 사르가 아니라 확실한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였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실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이어로서는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사르와 선방한 울라이히 덕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으로 다이어의 치명적인 실책은 김민재에겐 호재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전반기 내내 매 경기 선발 출전해 ‘혹사 논란’까지 제기됐지만, 올해 초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이유로 축구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가 복귀한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특히 이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새롭게 합류한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 실제 김민재는 공식전 기준 4경기 연속 벤치에 앉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 4월부터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거란 이적설이 나온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였다.
김민재는 하지만 버텨냈고,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적설도 부인했다. 그리고 이날 55분 동안 맹활약을 펼치며 뱅상 콩파니(벨기에)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고, 다이어가 치명적인 실책을 범해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바이에른 뮌헨은 브리엘 비도비치(크로아티아)와 레온 고레츠카(독일)의 연속골을 앞세워 페드로 포로(스페인)가 만회골을 넣은 토트넘을 2-1로 제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제 영국으로 건너가 오는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게티이미지,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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