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한국 제자에 엄지척' 포스테코글루 감독, "한국 선수들은 체력, 정신, 기술적으로 준비돼... 더 많이 유럽서 활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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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간 지도했던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인상평을 남겼다.
그는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 열흘간 한국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전반전엔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모습이었다. 그게 운영의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그렇지만 시즌 준비에 큰 도움 될 거다. 훈련을 통해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시즌 개막 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총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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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간 지도했던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인상평을 남겼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했다. 포로의 만회골로 겨우 영패를 모면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아쉽긴 마찬가지였다. 그는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 열흘간 한국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전반전엔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모습이었다. 그게 운영의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그렇지만 시즌 준비에 큰 도움 될 거다. 훈련을 통해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시즌 개막 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총평을 내렸다.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을 평해달란 질문에는 "선수들을 평가하기엔 박한 것 같다. 선수 기량과 퍼포먼스를 냉정히 판단하기엔 시기상조다. 그래도 가진 걸 쏟아주고 모든 걸 보여주려 노력했다. 강팀 상대로 후반에 조금 나은 경기를 보였다. 양팀 지친 상태서 선수를 투입하면서 높은 에너지를 보여줬다. 어린 선수들도 본인 기량 보여주려 했던 부분 높게 평가한다"라고 답변했다.
선수들의 주 포지션이 아닌 다른 포지션을 기용했는데 아쉬움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선수들마다 가끔 다른 포지션에서 뛰어야 한다. 선수도 어려움이 있을 거다. 주 포지션 외 다른 포지션에서 활약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올리버 스킵 등도 다른 포지션 소화했는데, 분석을 해야한다. 이 선수들이 어떻게 팀에 기여하고 팀을 이끌어갈지는 계속 봐야한다"라고 대답했다.
아시아에서 가진 3경기를 통해 느낀점이 있는지, 개막전 보완점을 묻는 질문에는 "열흘간 훈련 통해 만드는 과정이 중요했다. 체력 기초 다지고 많이 끌어올렸다. 선수들도 과정에서 많이 얻고 돌아갈 것이다. 좋은 부분 많았지만 보완점도 나타났다. 돌아가선 얼만큼 부족점을 채우는 게 중요하다. 2~3명 선수 합류 못했는데, 그들 왔을 때 2주 남은 상황서 체력 및 컨디션 보완이 중요하다"라고 나름의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의 이탈로 수비 불안을 짚는 대목에서는 "프리시즌은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선수 이탈 알고 준비했다. 시즌 다가올 때 완성도가 중요하다. 친선경기는 승점이 없다. 결과는 개의치 않는다. 과정 속에서 열흘간 선수들이 좋은 훈련을 소화했다"라며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대한 인상과 한국 선수에 대한 특징을 묻는 질문에는 "그간 동아시아에서 생활할 수 있어 감사했다. 동아시아에서 생활하면서 국가들 문화를 잘 이해하게 되다 보니 그쪽 선수들과 좋은 인연 이을 수 있었다. 한국 선수들은 정신, 체력, 기술 등 축구에 필요한 요소가 준비되어 있다. 그런 준비를 통해 유럽에 나가는 것 같다. 현재 선수들이 유럽 탑리그에서 길을 열어주기 때문에 더 많은 어린 한국선수들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완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에 더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윤일록을,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오현규를,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했고, 내년부턴 같은 팀에서 양민혁을 지도하게 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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