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불청객 해파리 주의하세요…전남도 대응 강화
[KBS 광주] [앵커]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으로 떠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최근 전남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해파리 쏘임 신고가 접수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태양 아래 에메랄드 빛 바다가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바나나보트가 시원하게 파도를 가르고, 물 속으로 뛰어든 피서객들은 물장구를 치며 뜨거운 여름을 즐깁니다.
[이영국/목포시 옥암동 : "일단 시원하고 그리고 물이 좀 왔다 갔다 하니까 아이들이 파도 타기 좋고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
개장 이후 이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은 5천여 명.
하지만 지난달 31일 해파리 쏘임 의심 신고가 20건 접수됐습니다.
오늘 여수에서도 피서객 한 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등 최근 전남 해수욕장에서 접수된 해파리 쏘임 신고만 26건입니다.
[황애숙/대구광역시 연경동 : "요즘 TV나 인스타그램 같은데서 해파리가 많이 출몰한다고 사진들을 또 봐서 걱정이 좀 되긴 해요."]
전남 해역 전역에는 지난달 23일을 기해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여수와 고흥, 영광과 신안, 해남 연안에서도 출현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도내 58개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피해 예방 대책을 홍보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응하고 있습니다.
[김택석/진도 가계해수욕장 안전총괄팀장 : "지금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매일 망을 가지고 혹시 해파리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데 나오지는 않았고요."]
해파리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선 가급적 피부 노출이 적은 수영복을 착용하고 이미 쏘였을 경우 해수욕장 안전요원에게 응급처치를 요청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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