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극우 폭력시위 확산…주말 사이 30개 지역 시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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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어린이 3명이 사망한 흉기난동 사건 이후 극우 폭력 시위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BBC·스카이뉴스 등 영국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3일, 잉글랜드 동북부 도시 선덜랜드에서 2일 밤 폭력 시위가 벌어져 경찰관 3명이 다치고 시위자 8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대규모 시위 양상은 지난달 29일 리버풀 인근 사우스포트의 어린이 댄스 교실에 침입한 범인이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사건 이후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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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어린이 3명이 사망한 흉기난동 사건 이후 극우 폭력 시위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BBC·스카이뉴스 등 영국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3일, 잉글랜드 동북부 도시 선덜랜드에서 2일 밤 폭력 시위가 벌어져 경찰관 3명이 다치고 시위자 8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이슬람사원 앞에서 시위 대응에 나선 경찰을 향해 벽돌과 맥주캔 등을 던졌으며 경찰서 바로 옆 건물과 차량에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언론은 시위대 일부가 이슬람 혐오적 표현과 극우 활동가 토미 로빈슨의 이름을 외치는 모습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반(反)극단주의 단체 '호프 낫 헤이트'(Hope Not Hate)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분석해 보니 주말 사이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 '반 이슬람' 등 혐오 의제를 내세우는 시위 30여 건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서 반인종주의 단체도 시위에 나섰습니다.
텔레그래프는 3일 오후 맨체스터에서 반인종주의 시위자들이 거리로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리버풀, 노팅엄, 블랙번 등지에도 반인종주의 시위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난민 지지 시위와 반이민 시위 사이에 충돌을 막기 위해 두 그룹 사이에 벽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대규모 시위 양상은 지난달 29일 리버풀 인근 사우스포트의 어린이 댄스 교실에 침입한 범인이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사건 이후 확산하고 있습니다.
17세인 피의자에 대한 상세한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돌연 그가 무슬림 망명 신청자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SNS에 퍼지면서 반이민·반무슬림 폭력 시위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키어 스타머 총리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어 축구 훌리건을 상대하듯이 폭력 가담자들에게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국적인 경찰 조직을 꾸려 조직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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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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