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로 실내로”…폭염에 피서객 ‘북적’
[KBS 대구] [앵커]
대구와 경북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8.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주말을 맞아 도심 야외 물놀이장과 백화점 등에는 피서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신천 물놀이장.
넘실대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친구들과 신나게 물장구를 치며 놀다 보면, 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최서윤/대구시 봉덕동 : "정말 시원하고 기분도 좋아지고 날씨 때문에 엄청 짜증났는데 여기 와서 행복한 기억을 (만들고 갑니다.)"]
파도풀과 유수풀 등을 갖춰 올해 새로 개장한 신천 물놀이장에는, 한낮 뙤약볕에도 개장 2시간 만에 수용 인원 천 명을 모두 채웠습니다.
[류다임·김채연/대구시 신천동 : "따뜻한 햇빛을 맞으면서 물에 들어가서 또 시원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에..."]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실내를 찾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가족.연인과 함께 쇼핑을 즐기고 아기는 유모차 안에서 모처럼 단잠을 즐깁니다.
만화 캐릭터 특설 매장에는 8백 명이 넘는 대기 인원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습니다.
[장인혁·김세찬/김천시 교동 : "야구보러 가려고 하다가 밖에 너무 더워서 백화점은 시원하고 해서 잠깐 들어왔어요. 더위 좀 피하려고."]
오늘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8.6도를 비롯해 대구 37.2도 등 연일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기상당국은 이달 초순 내내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진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김지훈 기자 (nak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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