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여자 양궁 임시현, 파리 올림픽 3관왕…개인전도 금메달

정세영 기자 2024. 8. 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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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은 3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남수현(순천시청)을 세트 점수 7-3(29-29 29-26 30-27 29-30 28-2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양궁은 2012 런던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으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세계 최강의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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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이 3일 밤(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개인전 준결승에서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뉴시스

파리=정세영 기자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은 3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남수현(순천시청)을 세트 점수 7-3(29-29 29-26 30-27 29-30 28-2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양궁은 2012 런던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으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세계 최강의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울러 임시현은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도 제패,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한국 여자 양궁은 도쿄올림픽 안산에 이어 두 대회 연속 3관왕을 배출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9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전훈영(인천광역시청)이 프랑스의 리자 바벨랭에 4-6(27-28 29-27 26-28 29-26 27-28)로 패해 아쉽게 금, 은, 동, 싹쓸이를 놓쳤다.

결승전은 치열했다. 임시현과 남수현은 1세트에서 나란히 29점을 쏴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하지만 임시현이 2세트에서 10점 과녁에 두 발을 꽂는 등 29점을 쏴 26점에 그친 남수현에 3-1로 앞섰다. 기세를 올린 임시현은 3세트에서 30점 만점을 쏘며 27점에 그친 남수현과 격차를 더 벌렸다. 하지만 남수현도 만만치 않았다. 4세트에서 세 발 모두 10점에 명중시켜, 3-5로 따라 붙었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임시현은 첫 발에 10점과 마지막 발에 10점을 꽂는 등 28점을 챙겨, 26점에 그친 남수현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은 4일 열리는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면, 역대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5개 ‘싹쓸이’에 성공한다.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진(32·청주시청)과 이우석(27·코오롱인더스트리), 김제덕(20·예천군청)이 모두 16강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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